여전히 유효한 이메일, 뉴스레터의 중요성

‘지금 써보러 갑니다’를 최근에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팝업’이 얼마전부터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셨을 것 같은데요! 팝업에 자세한 의도를 써놓았지만, 이번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일주일 동안 발행되는 글들을 다시 한 번 보기 좋게 편집하여 뉴스레터를 발행하고자 합니다 🙂 제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매일 ‘출근길에 만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란 제목으로 해외 IT/모바일/스타트업 뉴스들을 정리해서 공유하고 있는데, 이 내용들을 포함해 ‘콘텐츠 모음’을 전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스레터를 준비하며 관련된 서비스 및 정보들을 많이 접하고 있는데, 아주 짤막하게 결론을 내리자면 이메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이메일 주소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고, 비용이 들지 않으며, 한 번 도달이 되면 충성도가 높은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말이죠. 해외에서는 ‘메일침프’가, 국내에서는 ‘스티비’가 뉴스레터 제작은 물론 발송, 추적,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오늘은 뉴스레터라는 콘텐츠를 쉽게 구성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하나를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저 역시 이 서비스를 통해 뉴스레터를 제작할 예정이고요 🙂

 

이렇게 쉬운, 뉴스레터 제작 방법이라니!

사실 위의 영상을 보면, 어떤 서비스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한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Publicate’입니다. 제가 뉴스레터를 제작해본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결국 핵심은 앞서 발행했던 콘텐츠들을 어떻게 재구성하여 전달하는지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Publicate’는 크롬 확장프로그램, 블로그 피드, 슬랙, 피들리, 포켓 등을 연동해 필요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불러 올 수 있습니다.(피들리의 경우 나중에 읽기로 저장한 콘텐츠만 불러옴) 이렇게 불러온 콘텐츠들은 뉴스레터 및 콘텐츠 제작 시 언제든 활용이 가능하고요. 텍스트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포함된 이미지를 함께 가져오기 때문에, 뉴스레터 제작 시 왼쪽 목록에서 ‘Drag&Drop’으로 쉽게 구성이 가능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회원가입을 하기전, 실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화면으로 왼쪽으로 타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가져왔거나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저장해놓은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ublicate’를 통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앞서 말씀드렸던 ‘뉴스레터’이며 또 하나는 ‘일반 콘텐츠’입니다. 콘텐츠 종류를 선택하면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템플릿이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콘텐츠를 왼쪽에서 끌어와 배치할 수 있죠. 워낙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별다른 학습이 필요없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뉴스레터는 모바일과 웹화면에 맞춰 미리보기가 가능합니다. 또한 HTML로 내보내기가 가능하며, 지메일을 통한 발행도 가능한데 저는 미리보기를 통해 1차 확인을 하고, 제 개인 계정으로 메일을 보내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워드프레스, 메일침프와의 연동을 통해 손쉽게 발행을 할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와 메일침프를 활용하는 저에게는 뉴스레터와 일반 콘텐츠 제작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했고요 🙂 물론, 스티비도 HTML을 활용할 수 있지만 월 9,900원이라는 유료 계정을 활용해야 가능하기에, 아직 초기인 제게는 HTML을 통해 메일 발송이 가능한 메일침프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뉴스레터에 포함된 각 링크는 추적이 가능하며, 대시보드를 통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Zapier과 연동하면 원하는 조합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고요!

Zapier는 IFTTT와 함께 손꼽히는 대표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자동화 서비스. 블로그에 포스트가 등록되면 자동으로 트위터에 등록을 해주는 것과 같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간의 조합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 Zapire는 IFTTT에 비해 더 깊은, 여러 단계의 조합이 가능한데 구글 폼을 활용해 메일 및 이름 데이터를 받아 지메일을 통해 감사 메일을 보내고 메일침프에 자동으로 메일 주소를 저장할 수 있는 것. 이런 조합을 보통 레시피라고 부르는데 IFTTT와 Zapier는 유저들이 공개한 다양한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놓았으며, 이를 바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

 

한글 폰트를 지원하지 않기에, 한글 텍스트를 많이 활용하는 경우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텍스트가 포함된 이미지를 주로 배치하여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Publicate’는 최초 가입 후, 14일 동안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이후부터는 각각 월 15, 49, 99달러를 결제해야 합니다. 월 15달러라는 비용이(스티비의 경우 가장 저렴한 유료모델이 월 9,900원) 결코 저렴하다곤 할 수 없지만, 제공해주는 기능들이 상당히 매력적이기에 저도 무료로 사용 가능한 기간동안 꼼꼼히 써보고 유료계정으로의 전환을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이번주부터 발행될 ‘지금 써보러 갑니다’의 첫 뉴스레터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