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생각과 구조, 어떤식으로 관리하시나요?

에버노트를 좋아하지만, 에버노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는 ‘Milanote‘를 꾸준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써보러 갑니다를 통해서도 한 번 소개드린 적 있는 서비스기도 하고요 🙂 생각나는 내용을 바로 기록하기에는 일반 노트가 좋지만,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구조를 짜거나 이미지를 활용한 메모를 할 땐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줄이 없는 노트에 연필로 직접 그리거나 이런 작업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꼭 필요하죠. 

 

간략하지만, 꼭 필요한 구조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Loopy’

요즘 ‘지금 써보러 갑니다’라는 페이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여러 서비스들을 소개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어떻게 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말이죠. 여러날 고민 끝에, 몇 가지 방향이 나왔고 상반기 안에 하나씩 반영을 해보려고 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제가 지금 써보러 갑니다를 시작하며 초기에 생각한 구조인데요(초단순)! 생각들을 정리하기에 앞서, 2년 전에 그려놓은 스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활용된 서비스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기도 하고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Loopy’입니다. 머릿속에 떠올리거나 메모 또는 스케치 해놓은 내용들을 웹상에서 가볍게 구조화 하여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죠. 

 

‘Loopy’의 화면은 정말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활용 가능한 기능은 총 4가지로 연필은 원하는 영역을 선택해 콘텐츠를 수정할 수 있는 기능, T는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 손바닥은 입력된 내용의 위치를 이동하는 기능, 마지막으로 지우개는 선택한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하단 ‘Play’는 인터랙션을 활용하여 구조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지로 공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위에서 공유한 것처럼 실제 어떤식으로 구조가 이뤄져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Loopy’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Loopy’에서는 3개의 예시를 제공해주며, 이를 통해 어렵지 않게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의 처음 삽입해놓은 구조는 위의 예시를 활용한 것으로, 이처럼 많이 쓰이는 구조를 3가지로 제공해주기에 내용만 입력하면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조금 더 복잡한 구조도 활용이 가능하고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예시를 편집하여 재활용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공유한 내용을 ‘Remix’하여 시물레이션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완성된 내용은 링크, GIF, embed 형식으로 공유가 가능합니다. 저는 코드를 복사하여 넣어뒀고요 🙂 

 

위의 내용을 메모장에 직접 그려 설명하는 것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설명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지금 써보러 갑니다’가 작지만 알찬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한 구조를 ‘Loopy‘를 활용하 지인들에게 공유했을 때, 더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요 🙂 아주 복잡한 내용을 다루기에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앞서 소개한 예시 정도의 구조를 짜고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지만 빠르게 내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인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