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를 웹을 통해 얻는 우리. 또 보고 싶은 내용, 나중에 다시 자세히 보고 싶은 내용은 포켓, 페이스북 나중에 읽기(저장하기)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저장하는, 어느 정도 고착화된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원하는 내용만을 담아두는 과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구글킵, 솜노트와 같은 메모장에 원하는 부분을 복사해 넣어두거나 에버노트 클리핑, 미디엄 하이라이트 기능 등을 활용하는 방법, 그 외에도 각자만의 방법이 있지만 여전히 편하지 않은 방법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죠. 그럴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책을 보며 마음에 드는 문장을 형광펜으로 꾹꾹눌러 표시했던 것처럼 웹에서도 내가 원하는 부분만 쉽고 빠르게 저장할 순 없을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된 Highly.
런칭 시기에 비해 늦게 알게 되었지만 Highly 덕분에 최근에는 웹에서도 마음껏 밑줄을 긋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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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y를 통해 밑줄을 그어놓은 모습

사용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1)Highly.co에서 회원가입
(2)크롬 확장 프로그램 설치
(3)저장하고 싶은 내용을 발견한 경우 키보드에서 숫자 ‘1’을 누른 후 마우스로 드래그
(4)해당 내용은 원문 링크와 함께 타임라인에 저장

 

Highly가 매력적인 이유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다른 유저들의 ‘밑줄’을 볼 수 있다는 점과 그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는 내가 저장한 것과 같은 콘텐츠를 본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다른 사람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드롭박스를 통해 내용을 저장할 수 있다는 점! 

구글이 구글리더 서비스를 갑작스레 종료하면서 알게된 Feedly로 관심있는 콘텐츠를 모아두고, 중요한 콘텐츠의 경우 다시 포켓으로, 주요 내용은 Highly로 모아놓는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조금씩 정보 수집방법을 체계화 하고 있습니다.(물론, 계속해서 시행착오를 겪고는 있지만)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개인적으로도 더 효율적인 과정과 방법을 찾아갈테지만 지금까지는 이 방법에 상당히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