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 봄이왔어요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봄이 오고 –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맑은 하늘이 3일 연속 보이는 오늘입니다 🙂 봄철 황사야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는 미세먼지까지 신경써야 하니, 더 지독한 봄이 아닐까 싶었는데 이번주 3일은 정말이지 마음껏 봄을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봄하면 하나씩 움트는 푸른 새싹과 꽃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뒤이어 여행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봄만큼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계절도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조금은 색다른 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웃도어 서비스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1.낚시는 재미없다? 재미있다! –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선장님을 만날 수 있는 마도로스

아버지께서는 낚시를 자주 다니십니다. 철마다 다양한 배낚시도 하고, 친구분들과 이곳저곳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내시죠. 한 번은 요즘은 어떻게 배낚시를 예약하나 살펴봤는데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를 통해 댓글로 선착순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을 마도로스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낚시 예약과 결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큐레이션 서비스로 탄생한 것을 보면 말이죠. 마도로스는 쉽게 말해 선상 낚시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와 선장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작년 1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마도로스는 전국의 1,000여 개 이상의 낚시배 및 선장과 제휴를 맺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 중 100여 척은 마로로스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온라인 예약,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요. 가자미, 농어, 숭어 등 계절에 맞는 낚시 종류는 물론이고 지역별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낚시배들을 마도로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실제 배의 모습과 가격, 실제 이용자들의 평점과 지역이며 마음에 드는 배를 선택하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배를 선택해볼까요? 상세페이지에서는 배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시간, 유의사항, 예약 가능한 날짜, 제공해주는 서비스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돌핀마린호에서는 미끼와 낚시대를 제공해주며, 회 떠주는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네요. 12명 정원에 2시간 동안 낚시가 진행되고요. 친구들에게도 마도로스를 추천해줬는데 낚시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물론이고 색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욕구를 쉽게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을 좋아했습니다. 배멀리라는 난적이 있긴 하지만, 정적이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줄 수 있는 것이 배낚시이며 기존의 예약 방식으로는 쉽게 시작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기에 마도로스는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마도로스는 선장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선장들이 예약 고객 및 실제 이용 고객들을 쉽게 관리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합니다. 배 낚시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가 가능하게끔 도와주는 것이죠.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배낚시 추천과 어종 지도 등의 콘텐츠 역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내용들이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마도로스가 아닐까 싶네요. 마도로스는 지난 3월 아만타니파트너스를 비롯한 엔젤 투자자를 통해 총 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봄철, 배낚시를 통해 색다른 아웃도어를 원하신다면 지금 바로 마도로스를 확인해보세요 🙂

 

2.시골여행 전문 플랫폼, 맛조이코리아의 시골하루

“한때 여행 하면 유명한 관광지만 찾아 떠나는 것이란 인식이 많았죠. 하지만 최근엔 여행지에 거주하는 현지인 삶에 관심을 갖고 직간접적 체험을 하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동네 시골밥상, 구들방이나 마을 산책길, 생산 체험 등 현지인 일상에 관심을 두는 건데 저희는 여기에 주목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드릴 서비스 ‘시골하루’를 운영하는 맛조이코라이 강병희 대표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입니다. 플레이플래닛과 같이 공정여행을 다루는 스타트업들이 하나, 둘 생겨나는 것도 이 맥락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골하루는 국내시골여행 전문 플랫폼으로 현재 1000곳 이상의 농어촌 지역 로컬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죠. 

 

우리나라 곳곳에 흩어져 있는 2만5000여개 농어촌 민박 중 우수 숙소를 인증해 숙박+식사(민박과 시골밥상)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맛집, 공방, 농장, 축제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소개하고 있죠. 다원에서의 하룻밤, 지리산 둘레길에서의 하룻밤, 매화나무집에서의 하룻밤 등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로컬 영행 콘텐츠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제공해줍니다.

 

제공하는 정보 역시 독특합니다 🙂 가격이나 시설과 같이 기존 숙박 공유나 숙박 예약 서비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정보도 있지만, 판매농산물, 시골밥상 등 시골하루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 정보들 아래로는 시골하루에서 직접 제작한 콘텐츠(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밥상의 모습부터 그 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습니다. 봄철 시골에서의 한상은 어떨까 기대되네요 🙂 여유로움 자체도 좋지만, 시골에서의 한상과 색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시골하루‘를 확인해보세요!

 

3.세상 모든 아웃도어, 프립

오늘 소개드릴 세번째 아웃도어 서비스이자 마지막은 ‘프립(Frip)’입니다.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죠. 

 

프립이 매력적인 이유는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아웃도어 활동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입니다. 섬으로 떠나는 백패킹, 프리다이빙, 오리엔티어링(보물찾기) 등 여러 콘텐츠들이 준비 되어 있죠. 또한 아웃도어 뿐만아니라 등산/트레킹, 피트니스, 스포츠, 문화/예술, 요리/음식, 여행, 대회/이벤트, 해외 등 세분화된 카테고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 여름 프립을 통해 동해안에 위치한, 공연과 함께 하는 캠핑을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 얼마전에는 제주 전통 고망 낚시 체험이라는 걸 봤는데..제주도에 가면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카테고리 별, 내용들을 살펴보다 하나를 선택하면 위와 같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리엔티어링이라는 보물찾기 액티비티를 봤는데요! 몰랐던 사실인데..보물찾기도 하나의 스포츠 처럼 즐길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상품에 대한 상세 장보를 확인하면서 바로 신청이 가능하며, 궁금한 점은 Q&A 페이지를 통해 호스트에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후기도 볼 수 있고요. 프립은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2014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봄철, 색다른 일일 액티비티를 원하신다면 지금 바로 프립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