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갈증

2012년, ‘EATEA BOX(잇티박스)’라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를 창업한 이후 저는 줄곧 스타트업의 기획자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자로 일을 하다 보니, 새로운 정보에 대한 갈증이 늘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데요! 포켓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면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보의 경우에는 ‘Feedly’에 모두 저장을 해두고 출,퇴근길에 보는편이며 마음에 드는 내용은 ‘Pocket’에 저장을 하고 한 번씩 더 보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최근에 어떤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제가 자주 찾는 서비스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 중 4개를 골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1.Newborn Start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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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bornstartups.com/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서비스는 ‘Newborn Startups’입니다. 제목에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바로 알 수 있는 곳으로, 매일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들을 정리해서 소개해주는 곳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있기에 다이렉트로 접속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날짜별로 스타트업의 서비스들을 리스트로 보여주고 있기에 한 번씩 들어가 어떤 아이디어들이 있는지 확인하기 좋습니다. 또한 카테고리별, 국가별 스타트업/서비스 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쉽게 접하기 힘든 이탈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체코 등의 스타트업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아쉽게도 한국은 없지만)

특정 서비스를 클릭하면 웹사이트는 물론 소셜 계정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간략한 아이디어 및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유저들이 남겨 놓은 코멘트를 볼 수 있는데, 활발하진 않아도 사람들이 어떤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끼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아쉽게도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2.Bet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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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betalist.com/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서비스는 ‘Betalist’입니다. ‘Newborn Startups’와 유사한 곳으로 이곳 역시 매일 출시되는 다양한 스타트업/서비스들을 카테고리와 지역에 따라 소개해주는 곳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산업군에 따라서도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고, UI가 더 깔끔하며, 운영을 열심히(?) 한다는 점입니다. 등록되는 콘텐츠 역시 풍부하고 말이죠.

가장 큰 차이점은 베타 오픈을 앞둔 서비스들을 소개한다는 점으로, ‘Betalist’를 통해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코드를 제공하거나, 정식 오픈 이후에 몇 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 가능한 코드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이곳 역시 이메일 주소를 등록해놓으면 하루에 한 번씩 새롭게 등록되는 서비스를 뉴스레터로 보내주기에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3.Omgstart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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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omgstartups.co/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서비스는 ‘Omgstartups’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던 서비스들이 매일 출시 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한 곳에서 모아 보여준다면 이 서비스는 ‘Hit me!’를 클릭했을 때 색다른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만사 귀찮을 때..그런데 뭔가 새로운게 필요할 때 이 곳에 들어가 ‘Hit me!’를 클릭하면 한 번씩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죠!

4.Startupbree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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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tartupbreeding.com/

네 번째로 소개해드릴 서비스는 ‘Startupbreeding’으로 이미 서비스를 진행중인 두 개의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위의 조합은 이미 다양하게 쓰이고 있지만, 스카이프와 페이스북메신저의 조합이라면 영상+메신저 기반의 서비스를 떠올릴 수 있는것이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계속해서 랜덤으로 두 개의 서비스를 노출해주기에 의외의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곳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통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죠!

새로운 아이디어가 늘 좋은 것은 아니지만(?) 생각이 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한 번씩 위의 서비스들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사용해본다는 기준은 한 달 이상 꾸준히 쓰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 또 아이디어를 얻는데 좋은 서비스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소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