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에 있어 ‘모바일’의 영향력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금액은 6조 3333억 원으로 작년 10월 대비 9.9% 증가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모바일 쇼핑 거래액’인데요. 4조 290억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2.4% 증가,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63.6%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거래 10건 중 6건 이상이 모바일에서 발생한다는 뜻이죠. 이런 흐름은 온라인 쇼핑뿐만 아니라 ‘홈쇼핑’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TV를 통해 홈쇼핑을 시청하면서도 실제 거래는 ‘엄지족’ 특성에 따라 모바일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CJ오쇼핑의 경우 모바일 비중이 2014년 52.9%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62.3%로, GS홈쇼핑은 53.4%에서 79.6%까지 수치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엄지족 잡아라, 모바일 전용 채널 넓히는 홈쇼핑 업계

 

저 역시 잠들기 전이나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 쇼핑을 자주 하는편입니다. 모두가 느끼는 모바일 쇼핑의 장점은 ‘결제’가 간편하다는 점인데요. 최근 간편결제 시스템들이 잘 구축되어 있어 카드를 등록해놓으면 지문 인식 등 간단한 추가 과정만 거쳐 바로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전히 불편한 점도 존재합니다. 얼마전 지인들과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내용이 ‘성공 확률’이었는데, 이는 ‘디바이스’라는 쇼핑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된 내용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코트를 산다고 했을 때, PC를 통해 확인할 경우 제품 이미지를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브라우저의 창을 하나 더 띄워 리뷰나 가격 비교등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이런 과정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충동구매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이 모두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은 PC에 비해 제한적인 ‘모바일’에서의 쇼핑 시,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국내 스타트업들을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원데이텐미닛 :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매일 취향에 맞는 아이템 100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AOS,iOS)

 

 

가장 먼저 소개드릴 서비스는 ‘원데이텐미닛’입니다. 이미지에서도, 위의 타이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것처럼 원데이텐미닛은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여 매일 정해진 시간에 100벌의 패션 아이템을 추천해줍니다. ‘코트를 사야겠어’. 라는 생각으로 자주 찾는 쇼핑몰을 들어가는 기존의 패턴에서 벗어나 평소 즐겨입거나 좋아하는 스타일의 아이템에 ‘좋아요’를 하면 그에 맞는 아이템들을 알아서 추천해주는 것.

 

 

 

모바일 앱 서비스로 제공되며,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앱을 설치하면 가장 먼저 ‘원데이텐미닛’에 대한 소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취향을 어떻게 파악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좋아요와 별로에요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누적 데이터를 활용해 아이템을 추천해줍니다 🙂 인공지능 기반의 딥러닝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아직은 여성패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제한적으로 사용해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서비스 소개를 접한 뒤 바로 좋아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스타일이 내 취향이라고 생각되면 우측 하단의 ♡ 아이콘을 살짝 눌러주면 됩니다.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고르면 매일 추천 아이템을 받아볼 시간을 정할 수 있는데요! 푸시를 통해 정해진 시간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첫 실행시에는 큰 범위에서의 ‘스타일’에 따라 아이템을 보여주며, 이 아이템 중 다시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가 진짜 내 취향을 서비스에게 알려주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국내 대표 쇼핑몰, 디자이너 제품, 편집샵 등 400여 개가 넘는 쇼핑몰의 제품 중 신상품 중심으로 추천 중)

 

 

 

추천 상품 외에도, 일반적인 커머스에서 제공해주는 ‘기본적인’ 기능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요. 상품이나 브랜드 단위로 검색을 할 수 있으며, 나와 같은 취향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베스트 아이템을 별도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바뀐 경우 추천 설정 페이지를 통해 태그 형태로 재설정 할 수 있습니다.

 

원데이텐미닛은 현재 ‘위시링크’를 통해 서비스 중으로, 위시링크는 네이버 지식쇼핑 영업 실장을 거친 김민욱 대표, 11번가 모바일 플랫폼 개발팀장 출신의 서천주 CTO가 공동으로 설립한 곳이기도 합니다. 원데이텐미닛이 이들의 첫 번째 아이템은 아니며,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스타일’을 개발, 운영했으며 2015년에는 한류패션 역직구 서비스 ‘스타일위시’를 중국, 대만에서 런칭해 100만 고객을 확보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커머스를 여럿 경험해봤다는 뜻이기도 하죠. 

제가 요즘 네이버의 ‘디스코’에 자주 접속하는 이유를 ‘원데이텐미닛’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쇼핑몰도, 아이템도 점차 많아지는 상황에서 나와 딱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데 이 점을 공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것, 취향을 바탕으로 매일 정해진 수량의 아이템을 추천해주는 것이 결국에는 사용자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죠. 서비스명에 ‘텐미닛’이 포함되어 있는 점도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는 뜻이 담겨있고요. 

 

 

스티치픽스로 살펴본 ‘원데이텐미닛’의 가능성

사실, 원데이텐미닛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옷’을 AI로 골라주는 첫 번째 서비스는 아닙니다. 전체 시장으로 확대해보면 오히려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데이텐미닛과 가장 유사한 서비스로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 IPO(기업공개)를 앞둔 ‘스티치픽스(Stitch Fix)‘가 있습니다. 

 

 

 

2011년 설립된 ‘의류 스타일링’ 스타트업 ‘스티치박스’는 설립 6년 만에 매출액 10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5명으로 시작한 회사 규모는 직원 5,800여명 규모로 성장했으며, 보유 회원 220만명, 기업가치 40억달러(4조 4,800억원대)로 성장했습니다.(출처 : AI가 취향껏 옷 골라줘.. 4조 4800억원 가치의 미국 패션기업스티치픽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기존과 다른 ‘커머스’라는 점에 있는데요. 이와 같은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추천 알고리즘’에 있습니다. 고객의 취향과 체형,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는데 여기에 소셜 네트워크 활동 기록을 함께 살필정도로 꼼꼼하게 한 사람, 한 사람을 파악합니다. 이를 통해 AI가 어울리는 옷을 고르고, 그 중 다섯 벌을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선택해 고객에게 ‘배송’해줍니다. 추천 알고리즘을 강화하기 위해 ‘넷플릭스’의 최고 알고리즘 책임자였던 ‘에릭 콜슨’을 영입, 개발했죠. 알고리즘을 꾸준히 강화한 덕분에 스타일링 서비스 비용을 20달러까지 낮출 수 있었고, 고객 중 80%가 처음 배달된 다섯 벌의 옷 가운데 최소 한 벌 이상을 구매한다고 합니다. 

 

스티치픽스는 이처럼 추천 알고리즘 개발에 큰 힘을 쏟았고, 그에 맞는 옷을 직접 ‘배송’해 구매 가능성을 높인점이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원데이텐미닛 역시 ‘추천 알고리즘’에 따라 옷을 추천해주지만 직접 배송이 아닌, 쇼핑몰의 아이템을 연결해주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고요. 5벌과 100벌이라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5벌까지 후보를 압축해주는 것과, 매일 100벌을 추천해주는 것에는 유저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러 ‘장/단점’이 존재할 수 있죠. 후자의 배송 관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되, 하나만 구매하려던 마음을 2개~3개로, 원피스만 사려고 했던 마음을 머플러, 셔츠도 함께 사야지 하는 ‘세트 효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옷’에 초점이 맞춰진 추천 아이템들을 신발, 가방, 기타 악세서리 등으로 확장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스티치박스의 경우 기업공개에 앞서 ‘남성’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국내 스타트업 중 ‘맵시’가 남성 유저들의 많은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가 여성들에 비해 코디된 아이템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귀찮음이 많이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고요. 이런 흐름에 맞춰 원데이텐미닛 또한 남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취향이 반영된 아이템이 ‘어떤 곳에서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온라인 쇼핑몰을 어떤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연결짓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동일하게 30대를 타겟으로 하는 쇼핑몰이라 하더라도 만드는 제품의 ‘퀄리티와 범위’가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원데이텐미닛 서비스 소개 페이지 /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 iOS 앱 다운로드

 

 

2.더핏슈즈 : 온라인에서도 내 발사이즈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Web)

얼마전, 지인이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신발을 구매했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아 교환 신청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인데요. 브랜드에 따라, 그리고 브랜드의 상세 모델에 따라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기에 이미 구매해본 모델이 아닌 경우 사이즈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나선 국내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바로 사이즈 추천 솔루션 기업 ‘더핏(The Fit)’의 ‘더핏슈즈(The Fit Shoes)’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온라인에서 ‘신발’을 구매하는데 있어 최대 장벽은 브랜드별로 다른 ‘사이즈’입니다. 더핏슈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발 모델명과 사이즈를 통해 구매하려는 신발의 최적 사이즈를 알려줍니다. 조금 자세히 원하는 ‘사이즈’를 찾는 과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1. 구매하고자 하는 브랜드 선택(ex:컨버스)
  2.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및 모델 선택(ex:나이키 루나)
  3. 보유하고 있는 상세 모델 및 사이즈 선택(ex:나이키 루나 글라이드 8 270)
  4. 1번에서 선택한 브랜드와 어울리는 사이즈 확인(착용감을 함께 선택 가능)

 

더핏슈즈를 통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이 글의 초반에 말씀드렸던 ‘성공확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해당될 수 있습니다. 신발 사이즈를 잘못 선택해 반품을 하게 되면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 역시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행하게 되는데, 이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기존보다 더 상세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추가 될 수 있고요. 

 

 

 

컨버스가 최근 더핏슈즈 솔루션을 최초로 도입해 활용중인데요. 위의 이미지를 보면, 왼쪽이 기존에 우리가 온라인 커머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정 모델에 대한 사이즈 정보이며 우측이 더핏슈즈를 활용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사이즈 정보입니다. 사이즈를 직접 측정해서 구매를 하라는 것이 일반적인 정보였다면, 더핏슈즈를 활용할 경우 이미 구매해서 잘 신고 있는 사이즈를 바탕으로 알아볼 수 있기에 정확한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해지는 것. 더핏은 더핏슈즈로 시작해 앞으로 바지, 티셔츠 등 의류 분야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니 온라인 쇼핑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사이즈와 관련해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더핏슈즈 웹사이트

 

 

3.위시어폰 : 모든 쇼핑몰의 위시리스트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AOS,iOS)

쇼핑을 할 때, 한 곳에서만 원하는 아이템을 찾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쇼핑몰을 정해놓는다 하더라도 몇 개 이상을 차례대로 둘러보는 경우가 많죠. 이때 자주 활용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좋아요’입니다. 명칭은 서비스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는 경우 다시 확인을 하기 위한 기능이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문제는 A,B,C 등 내가 둘러보는 다양한 쇼핑몰에서 좋아하는 아이템이 개별로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구매를 바로 하지 않는 경우, 이렇게 나중을 위해 담아 놓은 제품들을 다시 확인려면 재확인을 위해 다시 또 차례대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등장한 서비스가 바로 ‘위시어폰(Wishupon)‘입니다. 위시어폰은 어느 쇼핑몰에서도 마음에 드는 상품을 하나의 위시리스트로 수집,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5년 11일 베타버전 출시 후, 작년 10월 애플 피처드에 선정된 바 있으며 작년 7월에는 중소기업청 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재밌는 점은, 상품을 저장해놓으면 가격이 내려갔을 때 알림을 발송해준다는 점입니다. 한 곳에 좋아하는 상품을 저장해두고, 가격변동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위시어폰 앱 내에 등록되어 있는 쇼핑몰을 바로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며, 크롬, 사파리 등의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공유하기를 통해 아이템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이번 글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쇼핑 성공확률’에 빗대어 보자면 원하는 때에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쇼핑몰의 위시리스트나 장바구니 등에 아이템을 담아 놓고도 상황에 따라 바로 구매를 하지 못하거나 잊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이 제품들 중에는 당장 필요하지 않은 ‘충동구매’에 포함되는 것들도 있지만 어렵게 찾은 나를 위한 아이템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다시 찾아야 하는 시간을 아껴줌과 동시에, 가격이 내려갔을 때의 알림을 통해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위시어폰’의 중요한 역할인 것이죠. 

 

 

 

위시링크 서비스 소개 페이지 / 위시링크 안드로이드 버전 다운로드 / 위시링크 iOS 버전 다운로드

 

 

지금까지 원데이텐미닛 – 스티치픽스, 더핏슈즈와 위시어폰을 통해 ‘쇼핑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서비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선택지는 더욱 높아지겠지만, 당장 국내에서 활용 가능하고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국내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이미 서비스를 2년 이상 운영하며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살펴보는 곳도 있었고, 이제 마 서비스를 런칭해 반응을 살펴보는 곳도 있었죠. 취향을, 사이즈를, 마음에 드는 여러 상품을 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들 서비스들이 앞으로 우리의 쇼핑 성공 확률을 얼만큼 더 높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가능성을 충분히 봤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