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발견했다!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을 이제는 99% 정보 획득의 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및 관계 구축 보다는 같은 업계에 있는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이 공유해주는 정보를 확인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죠. 때문에 타임라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중에는 나중에 다시 읽고 싶거나, 중요한 내용을 따로 체크하며 보고 싶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보통은 페이스북 자체 기능 중 하나인 저장하기를 활용하거나 포켓과 같은 나중에 읽기를 위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저도 몇 년 동안 포켓을 쓰면서 주말에 몰아서 봐야지, 출근길에 만난 내용은 퇴근길에 다시 봐야지 하면서도 쉽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다양한 하이라이팅 서비스들을 활용하며 한 번 읽더라도 제대로(?) 읽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 가지 서비스에 정착하지 못한(?) 상황이라 여러개의 서비스를 함께 써보며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그 중 두 가지 ‘Highly‘와 ‘Liner‘는 이미 지금 써보러 갑니다를 통해 소개드린 바 있으며, 오늘은 얼마전에 만난 또 하나의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텍스트는 물론, 콘텐츠에 포함된 이미지까지 쉽게 저장이 가능한 서비스

오늘의 주인공은 ‘lumio’입니다. 앞선 두 서비스와 같이 유저가 콘텐츠를 보며 마음에 드는 내용을 별도로 저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죠. 가장 늦게 알게된 서비스지만 재미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콘텐츠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하이라이팅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ighlyLiner의 경우 텍스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원하는 내용을 드래그 또는 선택하여 컬러를 지정,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죠. 나중에 하이라이팅 한 내용에 코멘트를 달거나 그 내용만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요.

 

‘lumio’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텍스트와 이미지, 페이지 전체를 저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콘텐츠를 보다 보면, 특정 이미지도 다시 보거나  저장하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 ‘lumio’를 활용할 경우 텍스트는 물론 원하는 이미지를 함께 저장할 수 있는 것이죠. 

세 가지의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쓰면서 각기 다른 매력들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먼저 ‘Highly‘의 경우 소셜 기능이 있어 같은 콘텐츠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이라이팅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을 통해 직업이나 하는일을 대략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바라보는 내용, 기획자가 바라보는 내용 등을 하이라이팅된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즐거움이!

Liner의 경우에는 생각을 다채롭게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이라이팅을 여러색을 활용해 할 수 있다거나, 하이라이팅 된 내용 하나하나 개별로 의견을 덧씌울 수 있습니다. 이는 나중에 콘텐츠를 다시 볼 때 상당히 유용한데, 보통 콘텐츠를 보고 끝내는 것과, 한 줄이라도 내 생각을 덧붙였을 때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기에 더욱 유용하게 느껴지는 기능이죠.

 

Lumio의 경우 크롬 확장프로그램 내에서 컬렉션을 만들고, 하이라이팅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확인하며 중간 중간 메모를 남겨 그 전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콘텐츠처럼 활용이가능하다는 점, 팀원들이나 지인들과 공유하기 가장 적합한 플로우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저장된 내용들은 웹앱을 통해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요! 

개인적으로는 아직 하나의 서비스만을 선택해 쓰기 보다, 세 가지를 한 번씩 쓰며 비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한가지를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서비스 모두 원하는 내용을 따로 하이라이팅 하고, 언제든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단순히 나중을 위해 ‘저장’하는 서비스와는 다른 행동을 이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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