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바디케어, 스트로우에 이어 ‘단지캠’까지 빙그레 바나나우유의 색다른 도전

 

 

올 여름, 가장 많은 이슈가 되었던 영상으로 한 번쯤 보셨을 것 같은데요 🙂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스트로우’ 캠페인 중 하나입니다. 총 다섯편이 연이어 공개되었는데 전체 조회수가 3,000만회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성공적인 캠페인이었죠. 1974년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국내의 대표적인 ‘장수브랜드’입니다. 어릴적 아버지와 함께 다니던 목욕탕에서 빨대를 꽂아 마신 ‘바나나맛우유’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이어진 것이죠. 그런데, 장수브랜드에는 공통된 과제가 늘 따라다닙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환경이 많이 변한다는 점. 즉, 제가 어릴때 바나나맛우유를 마시던 때와 지금은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종류 뿐만아니라 사람들의 입맛도 함께 바뀐다는 점입니다. 

 

 

 

 

이런점을 빙그레 역시 모를리 없겠죠. 적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는 친숙한 브랜드 ‘바나나맛우유’를 최신 트렌드에 자연스럽게 맞추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장수브랜드들 역시 비슷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빙그레의 활동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작년 6월, 흥미로운 소식을 하나 접했습니다.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상품을 판매하는 카페를 오픈했다는 내용이었죠.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위치한 매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한 소셜미디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옐로우카페’는 올 4월 제주도에도 매장을 오픈하게 됩니다. 바나나우유를 넣은 라떼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뚱바라는 애칭을 그대로 표현한 캐릭터 상품은 젊은층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좋은 장치가 되었죠. 

 

 

 

여기서 멈추지 않고, 빙그레는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와의 협업으로 바나나맛우유 패키지의 ‘바디케어 제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2016년 10월 바나나맛 오리지널 제품으로 판매를 시작했는데 3개월 만에 20만개가 팔릴 정도로 반응이 좋아 올해 11월 1일 제품군을 확대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영과 빙그레가 이번에 선보인 바디케어 제품은 바디워시, 바디로션, 핸드크림, 립밤, 핸드워시, 립스크럽으로 다음달 말까지 16종의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올리브영은 20대와 30대 여성들이 자주 찾는 대표적인 드럭스토어이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쇼핑 장소이기에 젊은층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이었죠. 빙그레가 또 하나의 ‘깜짝’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바나나맛우유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에 착안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빨대5종을 개발, 이를 사용하는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것이죠. 영상은 공개될때마다 큰 화제를 만들어냈으며 영상 속 제품들은 빠른 속도로 판매가 되어 인증샷을 통한 2차 바이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마이스트로우 캠페인은 2017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디자인부문과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죠. (총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을 진행)

 

옐로우카페, 바디케어 제품 그리고 마이스트로우 캠페인까지. 모두 우리에게 친숙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를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했다는 점, 젊은층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었다는 점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소셜미디어 상에서 이슈가 되더라도 금방 다른 이슈로 채워지는 흐름을 파악하여, 각기 다른 전략을 촘촘하게 활용한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빙그레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히든카드를 공개하게 됩니다. 

 

 

 

‘나의 달콤한 기억 한 장’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주인공은 바로 ‘단지캠’이었습니다. 바나나맛우유의 컨셉을 그대로 녹여낸 모바일 앱 ‘단지캠’은 바나나, 딸기, 메론, 커피맛 등 4-5가지 맛으로 구성된 제품 특색을 활용한 필터 15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터의 색감은 물론 ‘초록단지’, ‘핑크단지’, ‘파랑단지’ 등 이름에서도 제품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죠. 또한 1974년에 탄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1974필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터의 종류가 많아도, 결국 자주 쓰는 필터만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 갯수 및 특성에 맞춰 풀어낸 점이 단지캠의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곳곳에서 ‘단지’모양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고요.

 

 

 

‘단지캠’의 기능 자체는 우리가 평소 자주 활용하는 사진 촬영 및 보정 앱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셀카모드와 일반모드를 모두 지원하며, 이미 촬영된 사진을 불러와 편집하거나 필터를 적용해 새로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죠. 또 바나나맛우유의 프레임, 하트 모양 프레임을 적용해 사진을 자르거나 촬영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런칭된 ‘단지캠’의 리뷰를 보면 빙그레의 전략이 초반 어느정도 통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필터’ 및 ‘뚱바’와 관련된 내용을 자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뚱바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점부터, 필터의 갯수가 딱 좋다는 내용까지 말이죠. 

 

단지캠 iOS 버전 다운로드  /  단지캠 안드로이드 버전 다운로드

 

 

지금까지 옐로우카페로 시작해 바디케어 제품, 마이스트로우 캠페인 그리고 단지캠으로 이어지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노력들을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음료 시장의 경우 다른 시장에 비해 유행이 더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친숙하다는 이미지만으로는 금방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 속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색다른 시도를 꾸준히 이어가는 빙그레의 노력들이 더욱 눈에 띄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바일을 넘나드는 빙그레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정말 기대됩니다. 

 

*이 글의 커버이미지 속 폰트는 빙그레에서 무료로 배포중인 ‘빙그레 서체‘입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