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이머커스!

https://youtu.be/EIQh0O3wOdM

최근 아마존에서 재미있는 비즈니스를 선보였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의류 구매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직접 입어보지 못한 채 옷을 사야한다는 점이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기술들이 적용되기도 하고 운영적인 측면에서 언제든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기도 했지만, 불편함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아마존은 실제 돈을 지불하지 않고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15개까지의 의류를 한번에 주문한 뒤 집에서 실제로 입어보고 옷을 고를 수 있는 ‘프라임 위드로브’라는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아마존 프라임 고객에게만 제공되고요.

이처럼 이커머스, 즉 전자상거래라는 플랫폼만큼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에 발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끊임없이 등장하기도 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진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해외에서 눈에 띄는, 색다른 전자 상거래에 대한 사례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1.Crisp Clothing

셔츠는 남자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의류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또 셔츠는 몸에 딱 맞게 입어야 좋은 의류이기도 합니다. 셔츠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정기구독 서비스가 온라인에서 눈에 띄는 서비스지만, ‘Crisp Clothing’는 키와 체중을 활용한 ‘3D 측정’을 활용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완벽한, 맞춤형 셔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버지와 아들이 공동창업자로 만든 서비스 ‘Crisp Clothing’. 이집트의 ‘기자면'(해도면과 함께 세계 최고급 면이라고 불림) 100%를 사용하여 수제 맞춤 셔츠를 제작해준다고 합니다. 컬러는 검정, 흰색, 파란색과 분홍색으로 선택이 가능하고요.

 

사이즈뿐만 아니라 핏 스타일, 포켓, 카라(Collar), 슬리브, 커프스 등 셔츠에 포함되는 다양한 옵션을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의 ‘맞춤’이 얼마나 정확할지 모르지만, 얼마전 시작한 킥스타터에서의 펀딩이 순조롭게 진행중인걸 보면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충분히 제공해주지 않았나 싶은데요! 첫 번째 ‘맞춤’제작된 셔츠가 구매자에게 어느정도의 만족도를 주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Trunk Club

언뜻보면 아마존 프라임과 많이 닮은 트렁크 클럽! 트렁크 클럽은 내일 뭐입지? 옷을 어떻게 입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해주는 스타트업이자 서비스입니다. 먼저, 고객은 자신이 관심있는 의류 스타일, 어떤 상황에서 주로 입는지, 예산 범위는 어떤지 등 몇 가지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트렁크 클럽’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제공해줄 스타일리스트를 찾아주며 이때부터 실시간 채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찾은 옷들은 고객이 내용물을 승인한 경우 무료로 배송해주며 보관할 옷과 반납할 물건을 결정하는데 5일의 시간을 제공해줍니다.(아마존은 비슷한 과정을 7일로 설정) 나만의 스타일리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가장 큰 매력이며, 알아서 배송과 반납을 진행해주기에 바쁜 생활속에서도 원하는 스타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Bonobos

저는 허벅지 사이즈 때문에 허리사이즈 역시 더 크게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떤 경우에는 티셔츠나 셔츠에 비해 내 몸에 딱 맞는 바지를 찾는게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런 생각을 저만 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서비스가 바로 ‘Bonobos’입니다. 소비자가 자신의 몸에 딱 맞는 바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만든 서비스 ‘Bonobos’.

 

‘Bonobos’에서 선택한 방법은 실제 ‘측정’입니다. ‘Guideshop’라는 공간을 직접 운영하며 예약을 한 뒤 소비자로 하여금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장소에서 소비자는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으며 옷의 경우 원하는 장소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바지’로 시작해 지금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의류를 취급하고 있네요.

국내에서도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인상깊은 사례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는데요! 스타트업들의 도전도 계속 되고 있고요 🙂 이와 관련해서는 추후 다시 한 번 정리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의 사례와 함께 살펴본 이번 사례들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시도될 수 있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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