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름이 좋을까?

얼마전 ‘BIZPLAN’ 사업계획을 조금더 쉽고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며, 제가 6년 전 창업에 도전했던 이야기를 앞부분에서 살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서비스 소개에 앞서 한 가지 에피소드를 더 말씀드릴까 합니다. 처음 서비스명을 생각함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했던 점은 이름만 들어도 어떤 서비스인지 명확하게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마시는차와 먹거리를 정기배송 해주는 서비스였기에 먹다라는 ‘Eat’과 차를 뜻하는 ‘Tea’를 활용하여 최종적으로 ‘Eatea’로 서비스명을 정하게 되었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처구니없게도! 이미 등록되어 있는 상표명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박스는 물론 소품 등의 디자인에 ‘Eatea’를 활용했는데 말이죠.. 결국 팀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Eatea Box’라는 이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실수가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충분히 놓칠 수 있는 과정이며, 네이밍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에 오늘은 서비스명, 소셜 네트워크 계정 등 다양한 이름을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생각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Viable

https://viable.af

‘Viable’는 우리가 활용하고자 하는 이름이 이미 존재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검색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Domainr, Markify, App Store, Angel List 등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입력한 이름 사용 여부를 4가지 결과값으로 보여줍니다. (not viable, fairly viable, extremely viable, and viable af) 뿐만아니라 사용 가능한 도메인, 관련 제품과 트레이드마크 등에 대한 정보를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서비스! 떠오르는 이름들을 한 번씩 검색창에 입력만 하면 알아서 판단을 해주니 정말 편리할 것 같습니다 🙂 (*iOS의 경우 앱으로도 사용이 가능!)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을 검색한 결과(이 정도라면 절대 쓰지 말라는 것)

 

Launchaco

http://launchaco.com/

‘Launchaco’는도메인이름을 포함해 소셜 계정, 로고타입 등을 한 곳에서 사용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용방법도 어렵지 않은데요! 위의 이미지와 같이 상단에 입력창에 원하는 키워드(이름)를 입력하면 메인 도메인(.co/.io/.net/.xyz)의 사용 여부부터 소셜 계정, 스타트업 도메인(스타트업에서 자주 쓰는), 비즈니스 도메인, 로고타입, 기타 추천 도메인 등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도메인의 경우 고대디뿐만 아니라 여러 도메인 서비스를 연결해주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소셜 계정의 경우, 사용중이 아니라면 바로 해당 서비스로 이동해 계정을 생성하는 것이 가능!

 

http://launchaco.com/build/

추가로 ‘Launchaco Website Builder’를 사용할 경우 서비스 소개를 위한 페이지를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한 후, 필요한 문구와 이미지만 채워넣으면 끝! 화려하진 않지만, 소개에 필요한 내용만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BrandHunt

https://brandhunt.co

 

Startupvalidator

http://startupvalidator.net/

 

추가로 도메인과 소셜 계정 사용여부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Brandhunt’, ‘Startupvalidator’도 있습니다. 스타트업 네이밍 – 이제는 오늘 소개드린 4개의 서비스를 활용해 조금더 효율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써보러 갑니다, 지난 이야기는 ‘2017년, 우리가 고려해야할 UX 디자인 주요 분야는?‘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