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를 준비하며 –

최근 ‘지금 써보러 갑니다’를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한 콘텐츠 중심의 뉴스레터를 준비하며 다시 한 번 이메일 마케팅 및 관련 내용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콘텐츠 구성도 그렇지만 계속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게 되는, 뉴스레터에 포함될 문구도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제가 구독하고 있는 다양한 뉴스레터들은 어떤식으로 문구를 쓰고 있는지를 관심있게 보고 있으며, 조금더 많은 뉴스레터를 접하기 위해 주변 지인들이 추천해주는 사례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얼마전 알게된  ‘Good Email Copy’라는 서비스를 매일 같이 들어가고 있는데요! 유용한 내용들이 많아, 저와 같이 개인적으로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하며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드릴까 합니다. 

 

다양한 상황에 맞춰 발송되는 이메일

지금은 주 1회 발송되는 ‘뉴스레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메일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은 수없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뉴스레터 구독에 대한 환영 및 감사 메일을 보낼수도 있고 서비스를 누군가에게 초대하는 내용, 무료 사용 기간 만료나 서비스 업데이트 등의 공지 및 알림에 대한 내용 등 여러가지가 있죠. 상황이 많아질수록, 내용에 대한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고요 🙂 이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Good Email Copy’입니다. 

 

‘Good Email Copy’의 메인페이지 모습으로, 비밀번호 찾기와 같은 상황이나 서비스명을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검색창과 주요 상황에 대한 태그를 클릭하여 문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가장 먼저 살펴봤던 사례는 ‘Welcome’이었는데요! 인상 깊었던 내용을 몇 개 가져왔습니다. 

 

먼저, 온라인 비즈니스 자동화 서비스 중 하나인 ‘Zapier’의 사례입니다. ‘Zapier’는 사용자가 블로그 글에 대한 구독신청 시 아래와 같은 메일을 전달해주죠.

Zapier의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Zapier 블로그의 기사를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가 새로운 글을 발행하면 당신은 누구보다 빠르게 그 소식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이 더욱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행할 것이며, 당신이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당신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텐츠 (2)매주 2-3개의 최신 콘텐츠에 대한 링크

구독신청을 한 것에 대한 감사 인사는 물론, 앞으로 어떤 내용이 전달될 것인지를 간략하게 보여줌으로써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메일 하단에는 최근 게시글을 볼 수 있는 링크가 함께 포함되어 있고요!

 

두번째는 ‘핀터레스트(Pinterest)’의 사례입니다. 핀터레스트는 회원가입과 동시에 메일을 전달해주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모아 공유하는 커뮤니티 핀터레스트의 멤버입니다. 우리는 당신을 우리의 멤버로 맞이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당신의 핀을 얼른 보고싶습니다. (이후 핀터레스트 사용을 위한 몇 가지 팁을 함께 전해줌)

‘멤버’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소속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핀터레스트에서의 주요 활동 중 하나인 ‘핀’을 얼른 활용해달라는 표현을 기대한다, 기다리기 힘들다라는 내용으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핀터레스트 사용팁을 전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여러 사례를 살펴보다, ‘드롭박스(Dropbox)’의 사례 역시 눈에 띄어 소개드립니다. 드롭박스의 경우 정말 다양한 상황에 맞춰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데, 아래의 내용은 한 계정에서 한 번에 여러 파일이 삭제되었을 때 발송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최근 당신의 드롭박스에서 많은 파일이 삭제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삭제된 파일은 30일 동안 유지되며 기간 내, 언제든 복구가 가능합니다. 파일을 복구하는 방법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우리는 최근 일어난(많은 파일이 삭제된) 상황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파일을 삭제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면 이 메일을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드롭박스 팀

업로드 된 파일의 ‘삭제’에 대한 알림이 주 내용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복구’ 및 ‘계정 업그레이드’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이유

‘Good Copy’를 접하고 나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주요 서비스들의 이메일 문구들을 상황별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공부도 많이 할 수 있었고요. 그래서 앞으로 국내 서비스들의 뉴스레터 또는 상황별 이메일 활용 방법을 조금더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써보러 갑니다는 물론, 준비중인 서비스에도 적용해볼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할테니 말이죠 🙂 어떤 내용을 이메일에 담아야 할 지 저와 같이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Good Copy‘를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내용

뉴스레터 발행 및 제작을 더욱 쉽게 만들어 주는 ‘PUBLICATE’

‘UX Writing’이란 무엇일까요?

지금 써보러 갑니다에 소개된 ‘눈에 띄는 서비스’를 더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