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롭게 등장한 아시아의 유니콘은?

2016년 아시아의 새로운 유니콘!

유니콘, 모든 스타트업들의 꿈이자 가장 큰 목표가 아닐까 싶은데요! 유니콘(Unicorn)이란 미국 ‘카우보이 벤처스’의 창립자 에일린 리(Aileen Lee)가 2013년에 만든 신조어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신생기업)을 뜻합니다. 전설의 동물 ‘유니콘’처럼 쉽게 만날 수 없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죠. 유니콘은 전 세계적으로 2014년 50여 개, 2015년에 100여 개로 빠른 속도로 늘어 2016년 ‘월스트리트저널’과 ‘포천’ 기준으로는 174곳이, ‘CBinsights’ 기준으로는 180곳이 등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로 평가받는 곳은 우버이며, 그 뒤를 샤오미와 디디추싱이 뒤쫓고 있는 상황으로 전 세계 유니콘 중 2,3번째가 중국의 스타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게 되는, 때문에 우리가 아직은 잘 모르는 아시아의 유니콘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Lianjia(중국, eCommerce/Marketplace, 62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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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j.lianjia.com/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아시아의 유니콘은 중국 스타트업으로 2001년에 설립된 ‘Lianjia’입니다. 6,000개의 상점과 120,000명의 종업원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중국 최대의 부동산 중개인 체인으로 임차인과 구매자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죠. 중국 상하이에만 20,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2개가 넘는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중국에서 가장 핫한 분야인만큼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하네요. 또한 이들은 2014년 11월 부터 독자적으로  P2P 대출상품의 판매를 개시 했는는데, 투자자들에게 기간에 따라 6.4 ~ 7.8%의 이자수익을 주고 모은 자금을 주택 구매시 필요한 사람에게 연 19.2%의 고리로 대출해 주는 비지니스 모델입니다.

2.Royole(중국, Hardware, 3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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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oyole.com/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유니콘 역시 중국에서 탄생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지난달 800만 달러의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유니콘에 합류한 따끈따끈한 곳이기도 합니다. Royole은 2012년부터 중국 선전, 홍콩,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신형 디스플레이 R&D, 설계, 제조를 시작해 2014년 8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0.01mm 초박형 컬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해 삼성과 LG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떠오른 곳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자체 개발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접히는 이동식 개인 영화관 ‘Royole-X의 모습인데요! 휘어지는 VR 헤드셋이라고 하네요. 스마트폰, 셋톱박스, PC 등에 저장된 영화나 게임을 초고화질로 즐길 수 있고,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에서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화질의 경우 아이폰 6S의 10배 수준인 3300ppi에 달하며,  6000mAh 건전지로 5시간 연속 영화감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선전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Dij(하드웨어/10억 달러)’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괴물이 있는줄은..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3.Hike(인도, Social, 14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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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et.hike.in/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올해의 아시아 유니콘은 많이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메신저 서비스 ‘Hike’입니다. 지난 8월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와 대만 폭스콘 등에서 1억7500만달러(약 2,000억원)를 유치해 유니콘에 등륵한 곳이기도 하죠! 하이크는 인도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와츠앱, 네이버의 라인, 현지 업체 님버즈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1위는 와츠앱이지만 하이크는 스냅챗과 유사한 전략으로 젊은 층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는데요! 1억명을 웃도는 이용자 중 90%가 인도 대도시에 거주하는 15~24세 젊은 층”이라고 하네요. ‘Hike’는 투자금을 활용하여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증강현실(AR) 등에 투자해 인도 시장 경쟁자들과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4.Shopclues(인도, eCommerce/Marketplace, 1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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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hopclues.com/

네 번째 역시 인도의 유니콘으로, 인도의 첫 번째 유니콘인 ‘Flipkart’와 함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자리를 잡고 있는 ‘Shopclues’입니다. 2011년 설립된 곳으로, 전자 및 가전 제품, 가정용 가구, 의류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도시(주요도시)가 아닌 소도시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자상거래 정보업체 이텔링에 따르면 2014년 130억달러 수준인 인도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오는 2021년에는 900억달러선으로, 700% 성장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앞으로도 더욱 눈에 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5.Mercari(일본, eCommerce/Marketplace, 1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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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ercari.com/jp/

다섯번째로 소개드릴 아시아의 유니콘은 ‘Mercari’로,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의 스타트업입니다. 개인 간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으며, 올 3월 기준 월별 거래 규모가 100억 엔(약 10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앱 다운로드는 이미 2,000만건을 넘었다고 하네요! 국내에서는 번개장터와 헬로마켓등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번개장터의 경우 네이버에 인수되기도 했죠)

6.Icarbonx(중국, Healthcare, 1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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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carbonx.com/en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중국의 첫 번째 헬스케어 유니콘 ‘iCarbonX’입니다. 이들은 각 의료기관의 진료정보와 개인의 정보를 모두 취합해 개인 맞춤형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텐센트로부터 1억5500만달러를 투자받으며 유니콘이 된 곳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인공지능 업체에 투자된 금액만 8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속에서 텐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은 물론, 중국 최초의 헬스케어 유니콘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서비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쉽게도, 쿠팡, 옐로모바일, CJ E&M(모두 2014년 기준 유니콘)을 제외한 국내 유니콘의 소식은 없었던 올 한해였는데요. 일본에 20여개, 중국에 35여개가 있는 것에 비하면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마음도 크고요. 내년에는 더 많은 한국발 유니콘들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글을 마칠까 합니다. 더 많은 유니콘들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CBinsights’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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