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제작, 잦은 일은 아니지만 꼭 알아둬야 하는!

디자이너라 하더라도, 로고 제작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내용을 정리하기전 주변의 스타트업 또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늘 그렇듯 – 알아두어 손해(?)볼 것은 없다는 생각에 올해의 로고 트렌드를 ‘Envato‘를 통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또 다른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

 

1.Minimalism(미니멀리즘)

로고디자인에 있어서도 ‘미니멀리즘’은 가장 중요한 흐름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친숙하면서도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은 산세리프체를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단순한 색상을 로고 디자인에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산세리프란 “없음”을 뜻하는 프랑스어 ‘sans’에서 비롯된 것으로 가로획과 세로획의 굵기가 같은 것이 가장 큰 특징) 플랫 디자인 자체는 이미 모바일과 웹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트렌드가 되었는데, 로고디자인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네요. 이러한 흐름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2016년 공개된 ‘마스터카드’의 로고로, 기존 로고와 달리 카드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곳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으며, 더욱 선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랫디자인의 ‘시작’을 명확하게 구분짓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윈도우8이 아닐까 싶습니다. MS는 윈도우8을 공개하며 메트로 UI(혹은 모던 UI)라는 개념을 적용했는데, 이것이 지금의 플랫디자인으로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이죠.

 

2.Hand-drawn(손으로, 손으로!)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는 점점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는 로고 디자인에도 상당 부분 투영되어 하나의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디지털 툴로 제작된 로고에 비해 손으로 직접 그린 로고의 경우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게 사실이며 인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개성을 반영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방법이고 말이죠. 

 

3.Monoline(모노라인의 활용)

동일한 두께의 선으로 만들어진, 끊어지지 않고 쭉 – 이어지는 선으로 만들어진 로고 역시 최근 눈에 띄는 로고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와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로고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Monoline’을 활용한 로고의 가장 큰 장점은 위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것처럼 활용도가 높고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4.Geometric shapes(다양한 도형의 활용)

원, 사각형, 삼각형 또는 기타 다양한 모양의 도형들이 로고에서 쓰이고 있는데요! 로고디자인에 있어 ‘도형’의 장점은 대담하면서도 단순하게 서비스 및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존 로고를 새롭게 바꾸는 과정에 있어서, 이전의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줄 수 있으며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것도 가능하죠! (딜리버루와 같은 재치는 덤!) 

딜리버루(Deliveroo)는 2012년에 런던에서 시작하여, 인기있는 음식점에서 배송기사들을 통해 음식을 배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푸드플라이가 비슷한 맥락에서 서비스를 제공중이고요. 음식이 주문이 들어갈 때 마다, 주문자에게 배송료를 부과하고, 음식점들로부터도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에도 27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현재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이기도 하죠. 누적 투자액은 5,000억원이 넘습니다.

 

5.Animation(애니메이션)

웹 기술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디바이스의 종류에 상관없이 ‘로고’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사례 역시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로고 자체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로고에 담긴 스토리를 설명한다거나 서비스 및 브랜드를 알리는데 있어 위의 영상과 같이 활용되는 경우도 있죠. 확실히 정적인 로고 보다 더 즐겁고, 인상깊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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