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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서비스는 체인지로그(업데이트 노트, 히스토리)를 어떻게 관리할까? : Changelogs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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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로그(changelog, 변경 기록)는 특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변경 사항에 대한 기록을 의미합니다. 업데이트 노트, 히스토리 등의 이름으로도 쓰이고 있어요. 대부분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체인지로그 파일을 가장 상위에 포함해서 배포하는데, 변경 사항 확인이 그만큼 중요하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체인지로그를 작성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요 내용을 추리면 네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어요. 사용자와 내부 구성원을 위한 목적에서 말이죠.

  • 고객 참여 개선
  • 내부 구성원에게 정보 제공
  • 고객과의 신뢰 구축
  • 신규 기능 안내 및 사용 유도

작성된 체인지로그는 크게 세 그룹이 주로 확인하게 됩니다.

  • 현재 및 미래의 고객
  • 현재 및 미래의 구성원
  • 투자자 및 커뮤니티

오늘은 이런 체인지로그를 주요 서비스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그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 ‘Changelogs Galler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Olvy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원래 체인지로그를 작성하고 사용자와 내부 구성원에게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에요.

기존에 살펴봤던 ‘특정 사례’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같이 이곳 역시 체인지로그를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리스트 형태로 확인할 수 있어요. 체인지로그 제공 화면을 썸네일로, 서비스명을 텍스트로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읽기의 대표 서비스 포켓은 물론 구글 크롬 등의 사례도 포함된 것을 알 수 있어요. 상세 페이지를 통해 해당 서비스가 제공하는 체인지로그에 대한 설명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고, 체인지로그 화면으로 바로 이동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업데이트 노트 형태의 페이지를 기획하고 있어 몇 가지 사례를 자세히 들여다 봤는데요. 인상 깊은 사례를 따로 정리해봤어요.

(1) Railway

‘Railway’ 서비스가 제공하는 체인지로그 화면 모습이에요. 홈페이지 리뉴얼, 기능 추가 및 개선 사항 등을 목록으로 깔끔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리스트 내 썸네일을 업데이트 된 기능의 대표 화면으로 활용하고 있어 체인지로그 내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웹 기반의 서비스라면 이렇게 체인지로그 작성 후, 실제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을 때 링크로 연결 및 제공할 수 있어요. 단순 기록이 아니라, 앞서 살펴본것처럼 사용자가 기능에 대해 더 빠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Framer

‘프레이머’의 체인지로그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이들은 체인지로그라는 표현 대신 업데이트라는 표현을 활용하고 있네요. ‘We’re constantly improving Framer. See the latest features and improvements.’ 자신들은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중이며, 최근 기능과 개선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잊지 않고 있어요.

‘Railway’는 썸네일 이미지를 기능을 대표하는 역할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프레이머는 각 기능에 대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요. 덕분에 설명을 따로 읽지 않아도 어떤 내용이 업데이트 되었고, 개선 되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위 이미지에는 보이지 않지만, 각 기능을 바로 활용하거나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버튼 형태로 제공되어 확인 – 서비스 내 해당 기능 사용이라는 흐름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체인지로그가 어떻게 쓰이면 좋은지,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라고 생각해요.

(3) Google Chrome

구글 크롬은 ‘Chrome Releases’라는 이름으로 내용을 전하고 있어요. 이미지나 영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진 않지만, 라벨이나 날짜 등을 통해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에요. 검색 기능도 제공하고요. 또 하나 인상깊은 건 업데이트나 개선 사항 등을 일정한 수의 텍스트로 깔끔하게 전한다는 점이에요. 불필요한 내용은 최소화 하고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등에 집중해 읽고 이해하기가 상대적으로 편리합니다.

(4) 깃허브

깃허브는 타임라인 형태로 체인지로그를 제공하고 있어요. 변경 사항 역시 타이틀 형태로 먼저 살펴볼 수 있으며 특정 내용을 클릭하면 상세 내용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내용 8-10개를 빠르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앞서 살펴본 체인지로그와 달리 RSS, 트위터 등을 통해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안내도 제공되고 있어요.

이렇듯 같은 목적으로 제공되는 체인지로그도 서비스 성격과 제공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Changelogs Gallery’에는 현재 30여개의 체인지로그 사례가 등록되어 있으며 계속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체인지로그 제작을 더 편하게 해주는 툴도 제공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통해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