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작성일 : 2020년 03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이마트, B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 OS 정보 : 안드로이드
  • 버전 정보 : –
  • 카테고리 : 필터
  • 내용 : 동일한 상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한 필터 비교

라면 정도는 미리 좀 사놓을까? 싶어서 이마트 앱을 실행했습니다. 자주 쓰진 않아서 이것저것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그 중 재밌는 분류 기준을 보게 되었습니다. 라면 상품 리스트 내 일반 라면, 짜장라면, 짬뽕라면, 비빔면 등을 구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같은 라면이지만, 조리 방법이나 취향에 따라 분명히 나눠지는 점이기에 제 기준에서는 매력적인 구분이자, 빠르게 라면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궁금해졌어요. 라면을 살 수 있는 다른 앱에서는 어떻게 구분하고 있을까.

먼저 얼마전에도 간단하게 뜯어본 배달의 민족 – B마트. 신규 버전에 상품을 더 세분화 해서 구분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아쉽게도 B마트에서 구분 가능한 정도는 봉지라면, 컵라면, 즉석면요리 정도였고, 카테고리 별 리스트 정렬은 기본 정렬, 인기 상품, 금액, 신규 상품 순이었습니다. 이마트는 참고로 컵라면과 봉지라면을 다시 짬뽕, 짜장, 비빔/볶음으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라면과 같은 제품은 보통 먹던 것을 취향에 따라 고르는 경우가 많기에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B마트의 정렬 방법은 조금 아쉬었습니다.

다음은 홈플러스인데요. 중분류부터 짜장/비빔, 우동, 일반, 컵라면으로 아예 카테고리가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이마트가 전체 라면 리스트 내 필터를 적용하는 방법과 다르게 홈플러스는 그 앞단에서 구분을 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죠. 사실 이 방법이 이마트보다 더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보통 우리는 라면을 조리 방법에 따라 먼저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그 관점에서는 ‘라면’이 포함된 대분류에서 바로 조리 방법에 따른 중분류를 확인하는게 더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롯데마트는 라면, 면류라는 대분류 속 봉지, 박스봉지, 컵, 박스컵, 국수, 당면, 생면, 스파게티, 수입면 등으로 중분류가 갖춰져 있었고 그 안에서 다시 배송 방법과 혜택 등을 선택해 리스트를 정렬하거나 추천, 인기, 가격, 신상품, 만족도 순으로 정렬 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먹고 싶었던 짜파게티를 찾으려면 직접 검색하거나 리스트 내에서 발견해야 했습니다.

라면에 한정 되어 있긴 하지만, 4개의 서비스가 필터를 입히는 방법은 각기 다르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고민한 지점이 어디인지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기도 하고요! 라면을 살거야! 에서 출발한다고 했을 때,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어떤 방법이 더 편리하게 느껴지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