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방법은 집단지성을 활용, 한 곳에 쌓인 다양한 비즈니스 관련 아이디어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아이디어도 있지만, 사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더 어려운 요즘인데요. 지금부터 살펴볼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공유한 아이디어를 나름대로 조합해보거나 나의 생각과 적절하게 섞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half baked business ideas’는 말 그대로 조금 어설픈 아이디어가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실제로 등록된 아이디어를 보면 우리가 메모장에 처음 작성한 내용과 같은 경우가 많은데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미 존재하는 것을 모르고 작성된 경우도 있고, 이게 뭐지? 싶은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라는 것이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담고 있거나, 아주 잘 정제된 경우는 없기에 출발점 삼아 잠깐씩 둘러보기 위한 목적으로는 더없이 반가운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은 크게 두 가지 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새롭게 등록된 아이디어 또 하나는 사람들이 좋은 평가(좋아요, 싫어요)한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최신순과 인기순 정도로 나눌 수 있어요. 각 아이디어는 제목과 함께 설명을 볼 수 있고, 오른쪽 끝에 좋아요와 싫어요 수를 합산한 내역을 숫자로(마이너스 또는 플러스) 알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평가가 좋은 아이디어의 상세 화면으로 아이디어에 대한 상세 내용과 더불어 사람들이 남긴 코멘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날을 기준으로 인기가 가장 많은 아이디어는 ‘자기 개발’을 위한 SNS,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프로덕트 헌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재밌는 건, 인기순 리스트가 일부 가려져있다는 점인데요. 예전에 잡플래닛이 기업 리뷰를 쌓기 위해 이전 직장의 리뷰를 남겨야 전체 리뷰를 볼 수 있도록 한 것과 같이 아이디어를 등록해야 인기 아이디어를 볼 수 있도록 구성한 모습입니다. 이런 장치가 없다면 아이디어가 쌓이는 속도는 더디고, 방문한 사람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더 눈에 띄는 내용이었습니다.

회원가입 등의 과정을 모두 생략해 바로 아이디어를 입력할 수 있다는 점도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디어는 제목, 설명 등을 필수로 입력하게 되어 있으며 이름은 선택적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작성하면 인기순에 따른 아이디어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요. 아이디어를 이렇게 한 공간에서 훑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그 자체로 반가운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