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Lisa)는 1983년 1월 19일 출시된 데스크탑으로 애플이 개발한 컴퓨터들 중 최초로 GUI 운영 체제를 도입한 모델입니다. 스티브잡스의 딸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잘 알려진 리사는, 상업적으로는 실패했지만 여러모로 의미 있는 모델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1983년에 출시되어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긴 어렵지만,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우리와 조금 멀게 느껴지는 모델이나 OS가 초기 어떤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었으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유저 인터페이스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작한 이곳은 직접 찾아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내용을 보기 좋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애플 리사가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윈도우 초기 버전의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 시작과 과정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내용은, 각 제품이나 OS 이름으로 시작해 간략한 설명으로 이어지며 출시 시기와 자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플 리사는 저도 이름과 대략적인 의미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세한 모습을 살펴본 건 처음이었는데요. 계산기 등의 모습은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애플 매킨토시의 첫 번째 OS 시스템 1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클래식 맥 OS의 시작이 되는 버전으로 이중 일부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맥 OS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앞서 살펴본 리사의 계산기와 같이 시스템 1의 텍스트 에디터 내 편집 도구는 지금 봐도 크게 어색함이 없는 모습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첫 번째 버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85년 11월 20일 출시된 윈도우 1.0은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었으며, 1986년 5월 1.02버전으로 유럽에서도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윈도우 1.0 버전의 설정 화면의 모습인데요. 스크린 컬러는 물론, 적용된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곳을 처음 알았을 때, 많은 시간을 머무른 이유는 OS 단위의 발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살펴본 윈도우 1.0에 이어 2.0, 3.0 버전 등을 연달아 확인할 수 있는 구성 덕분인데요. 동일한 인터페이스가 버전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맥 OS X 10.0(코드명 Cheetah)은 매킨토시의 첫 번째 OS 시스템 1(클래식 버전)의 다음 버전으로 2001년에 처음 릴리즈 되었습니다. 21년 전 출시된 모습인데 메뉴 등의 모습이 지금과 거의 유사한 모습입니다.

파인더를 뜻하는 아이콘을 지금 버전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맥과 윈도우 OS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가 잘 몰랐던 OS나 제품 속 인터페이스를 찾아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계속 방문할 곳은 아니지만, 한 번씩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