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작성일 : 2020년 12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구글, 네이버, 카카오맵
  • OS 정보 : 안드로이드
  • 버전 정보 : –
  • 카테고리 : 리스트
  • 내용 : 세 개의 지도 서비스가 검색 결과 리스트를 활용하는 방법

제주도 여행 중, 지인에게 추천 받은 고기국수집을 찾아갔는데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임에도 줄이 많이 길었어요. 부모님도 함께 갔기에 오랜 시간 서있는건 부담스러워 근처 맛집을 검색해야 했는데요. 이때 몇 개의 서비스를 써봤는데 동일한 키워드에 대한 검색 결과 내 포함된 정보가 조금씩 달라 흥미로웠습니다.

구글 지도는 제가 리뷰를 꾸준히 작성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로 검색에도 자주 활용하고 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건 검색을 한 시간을 기준으로 현재 음식점이 영업중인지, 그리고 언제까지 영업하는지를 리스트 상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예 영업중인 장소만 확인 할 수 있는 필터를 제공하기도 하고요.(이 방법은 트리플에서도 활용 중)

게다가 각 음식점에 해당하는 영역 하단에 ‘메뉴’ 버튼이 있어 제공되는 메뉴를 사진 내 텍스트 인식 기능(구글 렌즈)을 통해 바로 확인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 구글은 리뷰를 작성해준 사용자에게 끊임없이(?) 세세한 내용들을 묻기에 테이크아웃이 가능한지, 주차장이 넓은지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계속해서 장소 검색에 활용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요.

네이버 지도는 아쉽게도(?) 영업중 확인이 불가능해요. 특정 장소에 대한 상세 화면으로 진입해야 쉬는 날, 영업중인 경우 영업 시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점도 있어요.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쓰는 서비스이기에 방문 리뷰, 블로그 리뷰 등 직접적인 정보를 가장 많이 확인 할 수 있으며 검색 결과 상단에 지역 맛집에 대한 주요 키워드를 보기좋게 정리해줍니다. 예를 들어 중문 맛집이라고 검색한 경우 카페, 흑돼지, 고기국수, 성게미역국, 해물뚝배기 등 메뉴 중심으로 검색 결과 내 재확인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이버로 검색 시 이 기능을 저는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또, 네이버 페이를 활용한 스마트주문이 가능한지 여부도 리스트 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주에만 있는 치킨집 방문 전, 처음으로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검색 결과를 통해 활용해봤는데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N페이를 통해 어디서든 쉽게 결제 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경험하고 나니, 확장된 경험은 이제 더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카카오맵은 상대적으로 손이 잘 안가는 서비스 중 하나인데요.(지극히 개인적) 카카오맵도 검색 결과 내 영업 여부를 알려줍니다.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라면 ‘영업중’이라는 표기가 되어 있는 것.

아쉬운 점은 맛집의 경우 이름이나 주소 보다 일단 내가 원하는 메뉴인지, 장소가 주는 분위기가 어떤지 등에 대한 ‘시각적’정보가 중요한데 네이버나 구글지도와 달리 사진을 대표성 있는 한 장씩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장소별 주요 키워드를 보여주긴 하지만 이 키워드는 검색과 연결되는 태그의 역할이라기 보다는 단순 소개에 그쳐 네이버 지도 상단의 키워드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