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꼭 필요하지만, 찾아보려면 쉽게 찾을 수 없는 데이터!

올 초, 제가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의 일본버전 업데이트를 하며 고생한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우리의 ‘도’에 해당하는 주소 정보를 데이터로 입력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찾고 정리하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현지에서 일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해결을 했지만, 이런 경우가 주변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데이터와 정보라면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바로 사용이 가능한 데이터들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깨알같은 데이터들의 집합소!

오늘의 주인공은 ‘Lists’입니다. 국가 목록, 이메일 제목, 가격 정보 등 다른 서비스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디자이너와 기획자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Invision’에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러그인 ‘Craft‘를 공개했는데요! 이와 함께 사용 가능한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별도로 제공하는 것이 ‘Lists’입니다.

 

‘Lists’의 메인페이지로 들어가보면 단순하게 나열된 다양한 데이터 리스트를 먼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좌측 상단의 아이콘으로 데이터의 성격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으며, 별도의 카테고리는
제공하고 있지 않죠. 현재 제공되고 있는 데이터들의 종류를 몇 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가별 주요 주소 리스트
  • 동물 종류 리스트
  • 공항 정보 리스트
    주요 은행 정보 리스트
  • 가계부 카테고리(ex:장보기)
  • 옷 카테고리
  • 주요 도시 리스트
  • 주요 대학 리스트
  • 스타트업 리스트
  • 신용 카드 타입 정보
  • 주요 음식 리스트(ex:피자)
  • 주요 언어 리스트(ex:한국)
  • 주요 직무 리스트(ex:기획자)
  • 주요 스포츠 리스트(ex:축구)
  • 주요 웹사이트 리스트(ex:구글)

‘Lists’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의 일부이긴 하지만, 위의 내용만 보더라도 언제든 필요할 수 있는 데이터지만 막상 직접 찾고 정리하려면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이 바로 ‘Lists’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마음에 드는 데이터를 발견했다면, .json 형태로 바로 다운로드를 받아 적용 해볼 수 있습니다.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도 가능하고, 부족한 데이터를 채워넣어 서비스에서 바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죠. ‘Lists’라는 서비스 자체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100여개의 데이터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과 검색 기능이 없다는 것이 현재의 단점이지만, 꾸준히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바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찾고 있으시다면, 그리고 그 데이터가 범용적으로 쓰이는 것이라면! 지금 바로 ‘Lists‘를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