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을 만들고, 사례에 대한 분석과 생각들이 쌓이면서 저 역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벌써(?) 기획자의 모바일 앱 뜯어보기 네 번째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누군가 많은 고민을 해서 적용된 화면들이기에 짧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분석하거나 생각을 덧붙이는게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은 배울 것이 더 많은 단계이기에 열심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1.올레TV와 네이버TV의 라이브 방송 리스트

(왼쪽) 네이버 TV (오른쪽) 올레 TV 모바일

아이폰7+를 시작으로 갤럭시S10+ 까지. 벌써 횟수로 4년 째 KT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중 올레TV는 제가 실시간 TV를 보기 위해 자주 실행하는 앱 중 하나입니다. 넷플릭스와 별개로 말이죠.

제가 올린 사진 중 왼쪽은 네이버 TV, 오른쪽은 올레 TV의 모습으로 각각 라이브 되고 있는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리스트를 구분하는 방법. 네이버TV의 경우 추천 라이브와 라이브 일정표 두 개의 탭으로 사용자가 라이브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반면, 올레 TV 모바일은 왼쪽으로는 방송되는 채널의 종류를, 윗쪽으로는 전체, 인기, 선호, 5G 등의 탭으로 구분을 해놓은 모습입니다.

올레 TV 모바일의 이 같은 구성은 얼마전 업데이트 된 것으로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화면이기도 합니다. 시선이 여러곳에 분산된다는 점이 가장 큰 불만이었는데요. 대부분이 텍스트로 이뤄져 있어 하나씩 확인을 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비슷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어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채널 리스트를 보면 방송 채널(예를 들면 tvN)과 해당 방송 채널에서 방영중인 프로그램(예를 들면 미쓰코리아)의 텍스트가 같은 컬러, 비슷한 크기로 구성 되어 있어 원하는 채널을 찾거나, 현재 방송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TV가 방송사 대신 프로그램명만 출력하되 강조 처리를 한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이기에 모바일에서 스크롤을 하더라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며, 선호 채널이라는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굳이 좌측 일부를 할애해 종류별 채널을 보여주려고 한 의도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독이 된 듯한 느낌.

아이콘을 썼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이콘은 명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기에 텍스트를 활용한 것 같은데요! 텍스트를 활용함에 있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구분을 더 명확하게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떠나지 않네요.

2.카카오톡의 사진 묶음으로 보내기

지난주 토요일부터 이번주 월요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샤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 후, 가족여행이기에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카카오톡은 최대 30장의 이미지를 묶음 형태로 보낼 수 있는데요. 사진을 선택한 후 왼쪽 아래 ‘사진 묶어보내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문제는… 디폴트 설정이 아니기에 매 번 선택을 해야한다는 점. 두 번째 이미지와 같이 한 번씩 묶어 보내기를 선택하지 않고 보내면 30장이 채팅방에 쫙 깔리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개개인에 따라 목적에 차이가 있겠지만 업무 목적이 아닌 단체방에서의 사진 묶음은 서로간의 일상이나 추억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기에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묶음으로 보낼경우 해당 사진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어서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편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요즘 회사 업무로 인해 매일 쓰는 텔레그램은 사진을 2장 이상 보낼 경우 모바일에서는 기본적으로 묶어서 전송이 되며, 사진의 해상도에 따라 비율을 맞춰 보냅니다. 다운로드 받기 전, 미리보기 이상의 역할을 해주는셈이죠. 카카오톡이 n개 이상의 사진을 선택하고 전송을 눌렀을 때 한 번쯤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3.틱톡은 베타테스터를 어떻게 모집하고 있을까? (Jane Lee)

틱톡의 베타테스터 모집 및 활용에 대한 이야기는 그룹 내 Jane Lee 님이 정리해주신 내용입니다. (회사 동료이기도!) (JL) 최근에 회사 동료들과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면서 베타테스터 모집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를 잠시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어떤 유저들을 모집하여 테스트를 진행하면 좋을까? 다른 앱들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우리가 기획하고 개발한 신규 기능은 유저들이 좋아할까? 문제가 없진 않을까?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신규 기능은 어떻게 홍보해야 할까? 등의 맥락에서 말이죠.

서비스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신규 기능이 출시되기 전, 이러한 고민을 많이 하실텐데요! 때문에 많은 서비스가 베타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물론 베타테스터 모집은 단순히 신규 기능을 테스트하고 그 반응을 보기 위해서만 모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능을 사전 홍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네이버 메모에서 베타테스터를 모집했었을 때 당첨되었던 유저분의 후기 글입니다. 기업의 입장으로서 이러한 후기는 도움이 참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유저의 의견 확인 및 홍보가 동시에 될 수 있는! 전 동일한 앱에서 2번 배타테스터로 선정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틱톡이 베타테스터 모집을 잘 하죠!) 앱 진입 시 바로 초대장이 나옵니다. 불특정 다수인지 아니면 특정 세그먼트에게만 보내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초대장이라는 표현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확인을 누르면 test flight 앱으로 가서 해당 베타버전을 다운로드하게 유도합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테스트까지 진행하고 의견을 test flight에 나와있는 ‘베타 피드백 보내기’를 통해 보내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물론 내부에서 데이터를 다 들여다 보고 있겠지만 ㅎㅎ 이메일을 통한 내용 전달 보다 앱 내부에 테스터를 위한 피드백을 쉽게 발송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Zagmaster) 안드로이드도 최근 ‘베타’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죠. 베타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을만큼! 구글 개발자 콘솔 내, 공개/비공개/내부테스트 버전으로 프로덕션을 나누어 운영할 수 있고, 그 중 베타 공개 테스트의 경우 최소 1,000명 이상의 사용자 그룹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이런 베타 프로그램은 이제 시스템화가 잘 되어 있어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중요한건 참여 대상과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어떻게 취합하느냐가 아닐까 싶어요.

[기획자의 모바일 앱 뜯어보기] 왜, 그렇게 했을까? – 29CM, 브런치, 왓챠, 페이브북 이야기

[기획자의 모바일 앱 뜯어보기] 왜, 그렇게 했을까? – 피크닉, 타임트리, 인스타그램과 카카오 메이커스 이야기

[기획자의 모바일 앱 뜯어보기] 왜, 그렇게 했을까? – 콜버스와 솜씨당, 스타벅스 그리고 축구 중계 화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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