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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모바일앱 뜯어보기 62] #포털3사 올림픽 화면 #플레이오-회원가입 #모자이카-리스트 #디스커버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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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털 3사는 올림픽 정보를 어떻게 제공할까? – 메달현황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상황에서 결국 2020년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었습니다. 예전만큼 경기를 잘 챙겨보는 건 아니지만, 틈틈이 포털을 접속해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네이버를 통해 확인하다 호기심에 네이트와 다음도 살펴봤는데요.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이라도 3사의 구성 방식이 달라 하나씩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메달 현황 화면을 봤어요. 메달이 올림픽 전체를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정보를 요약해서 볼 수 있는 공간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네이버

아무래도 네이버는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찾는 공간이기도 하고, 스포츠 화면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는 곳이라 올림픽 관련 정보도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도쿄올림픽 화면 – 메달로 진입하면 우리나라의 메달 현황을 요약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순위와 메달 획득 현황은 물론 업데이트 일자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네이트와 다음은 업데이트 일자를 별도 제공하지 않아 더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방금 뉴스에서 메달 획득 소식을 접한 뒤 이 화면으로 진입했는데,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경우 그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를 받아서 보여주는 방식이라 시간차가 존재할 수 밖에 없지만, 그 이유를 사용자들이 모두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마지막으로 언제 업데이트 되었는지 분 단위 정보를 제공해주는 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음은 이런 안내를 공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어요)

메달 현황은 금메달을 많이 획득한 순서로 기본 확인 가능하며, 합계순으로(선택)도 볼 수 있어요. (네이트는 금메달 순으로만, 다음은 네이버와 같은 조건으로 제공됩니다) 재밌는 건, 네이버만 기본 정렬 순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네이트와 다음은 ‘메달 순위’ 화면 내 순서가 어떤 기준에 따라 제공 되는지 알 수 없지만, 네이버는 금메달순/합계순 등 기본 선택된 조건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사용자가 보는 정보가 어떤 기준에 따라 제공 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또 금/은/동 메달 현황을 각 메달에 해당하는 컬러로 제공해 각 국가가 어떤 메달을 얼마나 획득 했는지 빠르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백도 가독성이 가장 높아요. 네이트와 다음은 상대적으로 꽉 들어찬 느낌이 강한데 네이버는 답답하지 않게, 국가 간 차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메달 상세 현황(종목 별)은 내용이 펼쳐져 있어 추가 행동 없이 바로 알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네이버와 네이트의 종목별 메달 현황 순서가 다른데 이건 어떤 기준인지 파악하지 못했네요. 첫 번째는 메달 개수, 두 번째는 획득 순서가 아닐까 싶은데..)

(2) 네이트

네이트는 올림픽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들어가봤어요. 메달 현황은 화면 우측 상단에 제공됩니다. 올림픽 관련 어떤 화면을 보더라도 확인 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는 것 같아요. 물론 네이버와 다음도 같은 방법을 쓰지만, 네이버는 더 자세한 정보를 메달 현황 화면에 별도 제공합니다.

네이트에서 눈에 띄는 구성은 우리나라 메달 상세 현황에서 ‘메달리스트 보기’ 텍스트 링크가 적용된 점이에요. 네이버와 네이트는 모두 메달리스트 정보를 볼 수 있지만, 네이버는 국가별 메달/메달리스트 탭으로 구분되어 있어 탭 단위로 이동이 가능한데요. 네이트는 메달 정보에서도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 메달 현황을 상세히 확인한 뒤, 누가 메달을 획득했는지 바로 이어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탭을 기준으로 했을 땐, 네이버의 정보 제공 방식이 더 좋았어요. 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몇 명이 메달을 획득 했는지 숫자를 함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메달리스트에서 ‘수’가 중요한 이유는 단체전 때문이에요. 단체전은 국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1개 메달로 기록되지만, 실제 메달을 받은 선수는 여러명이 됩니다. (양궁 혼성은 2명, 단체전은 3명 등) 또 한 선수가 혼성, 단체, 개인전 등에서 메달 획득 시 중복 될 수 있다는 점도 포함되고요.

(3) 다음

다음은 큰 힘을 쓰지 않은 것 같아요.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공지사항 제공이에요. 올림픽 관련 어떤 화면에서든 대표 공지 1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정보 제공 시점’에 대한 안내가 제공 되고 있는데요. 메달 현황에 대한 업데이트가 늦어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네이버는 이런 안내 대신 최근 업데이트 시점을 분 단위로 제공하고 있어요.

메달순위에서 금/은/동 메달 컬러를 활용하지 않고, 동일한 컬러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며 기본은 금메달 순위지만 합계순으로 정렬이 가능합니다. 네이버는 기본 정렬 순서도(금메달 순) 정보를 제공하지만, 다음은 별도 제공하지 않기에 체크박스로 정렬 기능을 선택,해제 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네요.

2.포털 3사는 올림픽 정보를 어떻게 제공할까? – 일정

앞서 메달 현황을 살펴보고, 일정 화면 역시 자세히 들여다봤어요. 메달 현황이 일정 별 하나의 결과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일정은 하루를 기준으로 진행되는 여러 종목 경기를 우리나라 선수단에 맞춰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는 모두 하루 기준 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종목’단위로의 확인도 가능합니다.

(1) 네이버

네이버는 포털 3사 중 유일하게 중계권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일정에 따른 경기 영상 바로가기가 기본 제공되고 있어요. 또 일정 호면 상단에 지상파는 물론 시간대에 따라 중계가 진행되고 있는 채널을 바로 재생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일정은 날짜별 보기가 기본이에요. 네이버는 숫자로 대표되는 날짜를 큼직하게 보여주며, 오늘은 별도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요일은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로 적용되어 있어요. (다음은 날짜와 요일을 동일한 사이즈로, 네이트는 7월이라는 월 단위 날짜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또 네이버는 선수 개개인의 별도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일정 별 출전선수를 탭, 상세 화면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올림픽의 장점 중 하나는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 살아난다는 점인데요(물론 이게 계속 이어져야 좋지만) 이 때, 평소 잘 모르던 선수에 대한 정보를 일정 중, 또는 진행 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선수를 알고 경기를 보는것과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 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은 오후 시간대 오늘 일정 페이지로 진입해도 첫 일정부터 보여진다는 점이에요. 짧게는 5분 단위로 경기가 이어지기에 매번 현재 시간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다음은 일정 페이지 진입 시 현재 시간대에 맞는 일정을 바로 볼 수 있어 편리했어요) – 이후 다시 확인해보니, 업데이트가 된 건지 아니면 제가 일정 화면에서 다시 일정을 눌러 그랬는지 네이버도 현재 시간에 진행 중인 일정으로 이동함을 확인했습니다!

(2) 네이트

선택한 날짜가 선택하지 않은 날짜보다 잘 구분되지 않아요. 왜 더 어두운 컬러를 현재 선택한 값을 나타내도록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네이버는 선택하지 않은 날짜의 배경을 흰색으로, 선택한. 날짜는 배경을 적용해 쉽게 구분 가능하며, 다음 역시 같은 방법을 쓰고 있는데요. 네이트는 아무리 봐도 선택한 날짜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아쉬워요.

메달 현황에서 메달리스트 보기 텍스트 링크를 적용한 것처럼 날짜별 일정에서는 해당일 경기요약 텍스트 링크가 적용되어 있어요. 오늘 일정에 따라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바로 이동,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대한민국 경기 일정을 기본으로 하지만 전체 일정(다른 국가 포함)역시 볼 수 있는데요. 네이트는 우리나라 경기 일정만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상대적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때보다 낮고, 우리나라 경기 조차도 모두 챙겨보지 못하는 상황 속 타 국가의 일정까지 확인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3) 다음

다음에서 가장 마음에 든 건, 오늘과 현재 시각 기준으로 일정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네이버와 네이트는 특정 날짜 선택 시 첫 일정부터 확인이 가능한데 다음은 현재 시간대의 일정부터 확인할 수 있어요. 전체 일정에서 현재 시간을 찾는게 많은 일정 속 불편하게 느껴지기에 현재 시간에 어떤 경기가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훨씬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또 공지 영역을 활용, 가장 최근에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 대한 소식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달소식’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어요. 즉, 다음에서 특정 날짜를 선택하면 현재 시간대 진행되는 일정 확인과 더불어 이전에 놓친 메달 소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아쉬운 점은 국가별 ‘국기’를 라운드처리 했다는 점인데요. 국기는 직사각형 비율이 기본이라 일부 내용이 보이지 않습니다. 서비스 내 표기지만, 국기는 온전히 보여주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네이버는 직사각형 비율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 네이버

날짜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일정에서 중요한 건 현재 상태입니다. 네이버는 경기중, 종료, 예정 등 세 가지 상태를 각기 다른 컬러 텍스트로 적용해 구분 가능합니다. 또 메달이 결정되는 경기는 영문으로 메달을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경기가 종료된 경우 출전선수 정보와 승패 여부를 안내하고 있어요. 일정이 빽빽해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하지만, 출전선수와 승패 여부를 나타내는 텍스트 크기가 너무 작다는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일정 세대 이상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아요.

날짜별 외 종목별 페이지도 별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네이버는 유일하게 텍스트 뿐만아니라 종목을 대표하는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2) 네이트

일정에서 아쉬운 또 한가지는 대한민국 선수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우리나라 선수와 맞붙은 상대국가 및 선수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어요.

(3) 다음

네이버와 같이 현재 경기중인 일정은 날짜 배경을 별도로 지정해 눈에 띄게 보여 줍니다. 다음은 시간의 흐름을 타임라인 형태로 잘 보여주고 있어요. 네이버는 시간과 시간에 열리는 종목 별 경기가 한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다음은 시간을 먼저 확인한 뒤 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출전 선수와 결과간 간격이 짧아 더 빠르게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수영 등 여러명이 함께 출전하는 경기는 1-3위와 우리나라 출전 선수 순위를 함께 제공합니다. 네이버는 아런 경우 우리나라 출전 선수 정보와 기록만 제공하고 있어요.

공통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종목별 일정 확인 방법입니다. 우리나라가 출전한 종목은 총 29개로 하나씩 확인, 선택하긴 쉽지 않은 수 인데요. 출전 종목을 펼쳐 볼 수 있는 방법 등을 제공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디스커버리가 리스트 내 사이즈를 보여주는 이유

제 발에는 디스커버리가 편해서 첫 구매후 자주 들여다보고 있어요. 그러다 오늘 문자를 통해 특정 신발을 볼 수 있는 웹페이지로 바로 이동하게 되었는데요. 기존에 발견하지 못한 기능을 알게되어 간략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보통 우리가 옷이나 신발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사이즈인데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성별에 따른 옷이 구분되어 있으며, 특정 사이즈를 바로 요청해 신어보거나 입어볼 있어요. 상대적으로 사이즈에 대한 불편이 많지 않습니다. 품절 등의 상태만 제외하고 말이죠.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좀 달라요. 브랜드마다 사이즈가 다르기도 하고, 사이즈 별 재고가 있는지 상세 페이지 진입 후 알 수 있으며, 성별에 따라 제품이 나뉘지만 하나의 리스트로 제공될 경우 내 성별에 맞는 사이즈가 있는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완벽한 사이즈를 모바일과 웹 환경에서 당장 찾고 해결하긴 어렵지만(그런 시도를 하고 있는 곳들이 계속 등장 하지만) 디스커버리는 리스트에서 전체 사이즈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일부 불편을 해결하고 있어요. 제품 썸네일 우측 하단 ‘사이즈’ 버튼을 탭 하면 해당 제품의 사이즈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보면 하나는 여성용, 하나는 공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정보를 미리 제공해주지 않으면 상세 화면 – 구매하기 등 별도 과정을 거쳐야 알 수 있기에 더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3-1.함께 읽어보세요!

4.플레이오는 왜 아바타의 성향을 함께 보여줄까?

플레이오는 게임 멤버십 서비스입니다. 게임 사전예약이 마케팅 수단의 하나로 막 등장했을 땐 CPI 즉, 출시일에 맞춰 다운로드 수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이 인기였어요. 사전예약을 위한 서비스도 있었고,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사전 예약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많은 게임 개발사나 퍼블리싱 업체가 사전 에약을 직접 준비하고 있고, 오히려 게임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도 사전예약을 직접 관리하고 있고요. 플레이오는 게임 설치는 물론, 일정 시간 이상을 플레이하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과 기프티콘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줍니다. 이왕 플레이할 게임을 추가 혜택을 받으며 할 수 있는 것이죠.

얼마전 투자 소식을 듣고 앱을 설치해 사용해봤어요. 게임을 다루는 서비스 답게, 게이미피케이션이 적절히 적용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하나 재밌었던 건 가입 과정에서 ‘아바타’를 선택하는 과정이었어요.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속 캐릭터를 프로필 이미지로 활용할 수 있거나, 만화경이 제공 웹툰 속 캐릭터를 프로필 이미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아바타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보통은 ‘이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그 외 내용은 확인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는 직접 제작한 각 아바타의 소개 문구를 함께 보여주고 있어요.

  • 파야 : 월요일이 제일 힘들어요. 언젠간 월요일도 즐거운 날이 오겠죠.
  • 우디 : 지금은 백수지만 게임 커뮤니티의 제일 잘나가는 리더가 꿈입니다.
  • 아쿠 : 어리다고 우습게 보면 안돼요. 플레이어들과 힘을 합치면 무적이 되거든요.

모두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플레이오가 굳이 아바타 이미지와 소개 문구를 함께 활용한 의도를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단순히 마음에 드는 이미지(캐릭터)를 고르는 과정이 아니라, 나를 대변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몰입도가 높아졌다고 할까요?

4-1.함께 읽어보세요!

5.모자이카는 왜 리스트 내 유종을 추가했을까?

마지막 이미지는 ‘업데이트 후’ 화면입니다.

모자이카는 단기, 장기 텐터 카 대여/반납 서비스입니다. 관련 서비스 중 대표 격은 카모아가 있는데요. 모자이카는 아직 앱 다운로드 수는 적지만 작년 8월 출시되어 꾸준히 기능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마이리얼트립이 렌터카 서비스 시작한 것과 동시에 카모아와 간략하게 비교한 적 있는데 오늘은 모자이카의 리스트 화면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우선 모자이카가 이번에 업데이트 한 내용은 원하는 조건에 따른 렌터카 리스트 내 ‘유종’을 추가한 것입니다. 유종은 말 그대로 어떤 연료로 차량이 움직이는지 뜻하는 하나의 구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휘발유, 경유, LPG, 전기, 수소 등이 있습니다.

의아했던 점은 기존에 유종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리스트는 물론, 상세 화면에서도 사용자가 예약하려는 차량의 유종을 알 수 없었습니다. 개인차량이라면 당연히 어떤 유종인지 잘 알고 있고, 주변의 저렴한 주유소 정보는 물론 혜택까지 잘 알고 있는데요. 차량을 빌리는 입장에서는 반납 시 유종에 따라 금액이 추가될 수 있기에 최근에는 전기차량을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제주도에서 전기차가 많은 이유도 같고요.

물론, 최종 예약 시 어떤 유종인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유종이 렌터카. 선택 기준 중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잠깐 다른 서비스 이야기를 해보면, 마이리얼트립은 차량을 대표하는 태그의 일부로 유종을 리스트에서 볼 수 있어요. 그만큼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모자이카의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이제는 리스트에서 유종을 알 수 있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상세화면은 그대로 남아있어요. 마음에 드는 차량을 발견한 뒤, 상세화면으로 진입하면 여전히 유종은 볼 수 없습니다. 연식과 운전자격을 볼 수 있는 ‘차량 정보’ 영역 내 유종도 함께 제공해준다면 리스트 – 상세화면으로 넘어와도 정보를 계속 볼 수 있는 흐름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얼마나 될지 판단할 순 없지만, 상세화면에서 유종을 확인하기 위해 리스트로 돌아오는 상황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5-1.함께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