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티맵은 왜 픽업 기능을 추가했을까?

티맵이 얼마전 ‘픽업 기능’을 업데이트했어요. 기존에는 경로 내 ‘주유소’와 주유소 별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제 이동 경로에 따라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음식점, 카페 등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제휴 매장이 많지 않고, 인앱이 아닌 외부 브라우저를 통해 결제를 하는 등의 불편이 있지만 기존 대비 편리해진 점도 분명 존재하는 기능이란 생각이 듭니다.

먼저, 장소를 각각 찾아보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집으로 가는 길에 저녁을 사갈 장소를 별도로 찾지 않아도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 장소를 리스트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보통 경로를 먼저 확인하고, 경로 주변의 맛집이나 카페를 찾아 들르는 편인데, 이런 시간을 티맵 픽업으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주차’입니다. 복잡한 도심에 접어들면 가고싶은 매장이 있어도 주차가 가능한지 따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티맵은 지정된 ‘픽업 장소’를 도착시간에 맞춰 안내, 주차를 하거나 주차를 하지 않고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경로에 놓여있는 매장을 보여주는 것에서 끝난다면 주차장을 찾거나, 시간을 계산하는 등의 노력을 사용자가 다시 해야하지만, 티맵 픽업은 매장 확인, 주문, 티맵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장에 실시간 안내, 픽업 장소까지 제공해 사용자가 신경써야 할 것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한 것 같아요.

지난번에도 한번 이런 의견을 정리한 적 있는데, 앞으로는 픽업과 더불어 여행을 할 ‘목적지’만 정해두면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추천받고 결제하고 일정에 따른 경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차로 여행 시 다음 장소를 매번 하나씩 입력해야하는 불편, 현재 특정 장소로 이동중인 차량 정보가 제공되는 티맵 지금 등을 활용해 일정 순서를 변경하는 등의 편의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1.함께 읽어보세요 #티맵

2.원티드가 커뮤니티 내 댓글 입력 여부를 안내하는 방법

리멤버에 이어, 원티드도 커뮤니티를 도입했어요. 리멤버와 원티드의 출발점은 다르지만, 직장인들이 모여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방식의 커뮤니티를 적용하거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티드 커뮤니티는 이제 막 시작되어 일상, 꿀팁, 유머, 마케팅, 비즈니스, 디자인, 개발 등 모두가 공감할 주제는 물론 업무 영역에 따른 주제가 준비되어 있으며, 커뮤니티 내 탭으로 구분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다만, 아직 글이 다양하게 올라오기 보다 간단한 글 위주로 등록되고 있는데요. 원티드 역시 타 서비스 내 커뮤니티와 같이 사용자들이 다양한 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꿀팁’ 게시판을 빌려 직접 제작한 노션 페이지를 올려봤는데요. 글 등록 과정보다 댓글을 남기는 과정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커뮤니티 내 스스로가 작성한 게시글은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프로필 이미지와 작성자명이 상대적으로 먼저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댓글은 달라요. 댓글에 대한 좋아요 또는 대댓글 등으로 인한 알림이 오지 않는 이상 내가 남긴 댓글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티드는 게시글 내 또는 리스트 댓글 아이콘을 별도 컬러로 지정해 작성 여부를 안내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커뮤니티 진입 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리스트에서 댓글을 작성한 글을 확인하거나, 상세 화면에서 작성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 댓글을 확인하거나, 댓글에 대한 알림 등을 아직은지원하지 않아 최근 게시글 위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역으로 댓글에 대한 알림을 받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작성한 글 외, 댓글 역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1.함께 읽어보세요! #댓글 #커뮤니티

3.캠핏은 왜 글쓰기 중 주제 선택 시 설명을 제공할까?

캠핏은 제가 최근 자주 들어가는 서비스 중 하나로, 캠핑장 검색 및 예약은 물론 캠핑과 관련된 여러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캠핏이 유용하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제 캠핑장을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 텍스트로 구성된 자연스런 후기와 이야기를 보고 예약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비스에서 ‘커뮤니티’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서비스기도 합니다.

‘막힘없이 캠핑하자’ 라는 슬로건이 아직까진 서비스와 잘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존에도 캠핑장을 예약하거나, 후기를 볼 수 있거나,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많았지만 후기 등의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예약이 가능해 별도로 검색 후 검증 과정을 거쳐야 했어요. 때문에 캠핏과 같은 구성이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저도 1년 사이 캠핑을 종종 해왔기에 커뮤니티에 글을 등록해봤는데요. 글쓰기 화면으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사용자가 쓸 글의 ‘주제’를 선택하게 됩니다. 저는 서비스를 한달 넘게 이용하며 어떤 주제가 있고, 주제에 따라 어떤 내용이 등록되는지 대략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글을 먼저 등록하려 하거나 ‘전체보기’로 글을 확인하는 것에 익숙한 상황이라면 ‘주제’별 글쓰기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같은 이유인지, 캠핏은 주제 선택 과정에서 ‘주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3가지 주제에 각각 어떤 성격의 ‘글’이 등록되는지 한줄 내외로 설명을 덧붙이고 있어요.

  • 캠핑한컷 : 캠핑장에서 찍은 사진을 자랑해보세요
  • 캠핑톡톡 : 캠핑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에요
  • 궁금해요 :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질문을 남겨주세요!

만약, 각 주제별 설명없이 캠핑한컷 / 캠핑톡톡 / 궁금해요만 제공된다면 궁금해요와 같이 익숙한 주제를 제외하곤 어떤 내용을 입력해야 할지 조금 헷갈릴 것 같아요. 앞서 말한것처럼 캠핏은 커뮤니티 메뉴 내, ‘전체보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각각의 내용을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구분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3-1.함께 읽어보세요! #글쓰기 #캠핑

4.배달의민족은 왜 매장 상세화면 내 받은 쿠폰을 보여줄까?

배달의민족은 쿠폰을 정말 잘 활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 배민1으로 주문한 음식이 예상시간보다 늦게 배달되었을 때 사과의 의미로 쿠폰을 제공한 사례를 정리한 적 있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쿠폰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보통 배달의민족에서 쿠폰은 배달 홈 화면에서 할인을 하는 브랜드 정보를 확인하거나, 아니면 원하는 메뉴를 검색해 매장 상세화면으로 진입해 확인하고 받을 수 있는데요. 심리적으로 당장 쿠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언젠가 쓸 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쿠폰을 기존에는 마이페이지로 접근해 확인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쿠폰의 브랜드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적용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쿠폰을 받고, 까먹고 있다가 운좋게 그 브랜드의 할인 요일이나 할인 시간대에 주문을 하게될 경우에 사용하게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배달의민족이 사용자가 받은 쿠폰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밥법에 변화를 줬어요. 이제 매장 상세화면에서 매장(또는 브랜드)별 쿠폰을 확인하고 받는 것은 물론, 내가 받은 쿠폰 리스트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현재 들어와 있는 매장과 관련된 쿠폰만 확인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요. 어떤 매장 상세 화면에서도 이제 보유하고 있는 전체 쿠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장 상세화면은 배달을 위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화면 중 하나에요. 매장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리뷰와 상세 메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의민족은 매장 상세페이지를 메뉴, 정보, 리뷰 등 세 가지 탭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쿠폰’은 이와 별개로 상단에 고정되어 있어 언제든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쿠폰을 받는 역할을 넘어 확인할 수 있는 역할까지 하게 되었고, 문구 역시 받기 전과 후로 나뉘어 제공하고 있어 이전보다 더 쉽게 보유하고 있는 쿠폰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는 사용자 입장에서 보유 중 쿠폰을 매장 상세화면에 진입할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가와요. 접근성이 훨씬 높아진 느낌입니다. 접근성이 높아졌으니 보유 쿠폰을 더 자주 들여다볼 수 있게 되고, 쿠폰 사용기간 등에 따라 배달메뉴를 결정하거나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4-1.함께 읽어보세요! #배달

5.민트가 회원가입 폼을 활용하는 방법

민트는 사용자의 은행 계좌 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계좌 정보를 모두 불러와 개인의 재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어요. 국내에서는 뱅크샐러드가 같은 방법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사용이 어렵지만,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회원가입을 먼저 진행하고자 했어요. 회원가입부터 간결하면서 디테일한 노력이 많이 보여 간략하게 기록하고자 합니다.

저는 우선 웹으로 가입을 시도했어요. 회원가입 페이지로 들어서자 세 가지 입력 항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이메일과 비밀번호는 필수, 휴대전화 번호는 선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먼저, 이메일 주소 입력을 위해 이메일 주소 입력창을 선택했습니다. 클릭과 동시에 이메일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민트는 이메일 주소를 아이디로 활용하네요. 이메일은 대부분 아이디로 쓰인다는 것을 학습으로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제공되는 안내가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선택사항인 휴대전화 번호 인풋박스를 클릭했어요. 이번에도 역시 안내가 출력됩니다. 계정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한다는 내용이 보입니다. 선택이지만, 이런 이유로 꼭 입력하면 좋겠어! 라는 표현을 사용자의 입장(계정 보안)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해주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제 비밀번호입니다. 비밀번호 인풋박스를 클릭하자 비밀번호 입력창이 아래로 나타납니다. 처음부터 보여줬다면 사용자가 4개의 내용을 입력해야 한다는, 다소 귀찮게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이 되지만 앞서 2개 또는 1개 정보를 입력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할 때쯤 비밀번호 확인창을 보여줘 상대적으로 더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진적으로 입력할 대상을 보여주는 방법이기도 해요.

비밀번호는 어떤 조합으로 가져가야 할 지 그 조건을 모두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입력하는 비밀번호가 조건을 충족할때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변경, 조건에 맞다는 점을 명확하게 안내합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자물쇠가 잠기는 모습도 함께 보여줘 사용자로 하여금 ‘안전한’ 비밀번호를 입력했다는 경험을 받게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계정 생성 버튼에 자물쇠가 잠긴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요. 계정 생성이라는(Create Account) 문구 앞에 배치해 ‘안전’과 ‘신뢰’라는 키워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금융 서비스는 보안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 이런 장치는 서비스에 대한 첫 경험을 달리 생각하게 만들어 주네요.

5-1.함께 읽어보세요 #회원가입

회원가입, 로그인 사례만 모아볼 수 있어요. 링크를 통해 노션 페이지로 이동, 테이블에 적용된 검색 기능을 통해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키워드를 입력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