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상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나 자료를 스크린샷으로 캡처해 활용하는 일이 꽤 많습니다. 리서치 자료를 만들거나, 문서를 제작하는 등의 과정에서 특히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캡처한 스크린샷은 대부분 있는 그대로의 날것인 경우가 많아 바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정 부분을 강조하거나, 문서의 스타일에 맞게 배경을 씌우는 등 별도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Pika’는 클립보드에 저장된 이미지를 붙여넣기 한 뒤(캡처 시 아예 클립보드에 저장하는 방법을 활용) 몇 가지 값을 활용해 캡처한 이미지를 그럴듯한 모습으로 만들어 줍니다.

‘Pika’의 기본 편집 도구 모습입니다. 배경 컬러(기본 10가지 제공), 이미지 라운드, 이미지 위치, 그림자 강도 등 몇 가지 범위 내 직접 선택해 이미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편집 도구가 많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서비스의 목적 자체가 밋밋한 이미지를 조금 더 신경쓴(?) 모습으로 빠르게 적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사용 시 큰 불편은 없습니다.

실제 이미지를 캡처해 편집하는 모습입니다. 배경 컬러를 지정하고, 스크린샷에 라운드를 적용한 뒤 그림자까지 설정해봤어요. 캡처 당시에는 직사각형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었는데 배경 컬러를 포함해 몇 가지 설정값을 적용하니 다른 곳에 사용하기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이 작업 자체가 어렵지 않으며, 꼭 필요한 과정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좋습니다.

이번에는 배경 컬러와 스크린샷 이미지 위치를 변경해봤어요. 2가지 조건을 변경했는데 앞서 살펴본 내용과 느낌이 많이 달라 보입니다. 편집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지만, 막상 다른 편집 도구를 열어 이렇게 작업하려면 꽤 귀찮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경 컬러가 그라데이션으로 적용되는 점도 저는 좋았습니다. 단색으로 적용되었다면 컬러 선택이 더 어려웠을 것 같고, 붙여 넣기 한 이미지에 따라 쉽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성된 내용은 다시 복사해 붙여 넣는 방법으로 활용하거나, PNG 포맷으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가입 과정 없이 웹 상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