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브런치

556

  • 사례 작성일 : 2021년 8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브런치
  • OS 정보 : 안드로이드
  • 버전 정보 : –
  • 카테고리 : 알림
  • 내용 : 사용자 스스로가 원하는 시간대에 알림을 받아볼 수 있는 사례

글쓰기를 꾸준히 해왔음에도 여전히 어려운 건, 주기를 맞추는 과정 같아요. 예를 들어 격주로 한 번 에세이를 작성한다, 일주일에 한 번 기획자로 경험하고 느낀 내용을 작성한다 등 스스로 다짐을 계속하고, 매일 해야 할 일에 조금씩 글을 작성하는 것이 포함되지만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와 약속을 어기는 경우도 많고요.

그러다 브런치에 업데이트 된 새로운 기능을 알게 되었는데요.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준비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핵심은 작가 스스로가 글쓰기를 언제 할 것인지 알림을 직접 설정하는 것이에요. ‘글쓰기 약속 알림’이라는 기능은 알림 받을 요일과 시간을 정하고, 받아볼 메시지를 직접 작성할 수 있습니다. 성격이 다른 글을 브런치에 발행하고 있다면, 두 가지 요일과 시간을 선택 후 요일 별 작성 내용을 알림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알림 메시지는 한 개만 설정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브런치는 작가가 발행한 글에 대한 반응이나 공지 등을 알림으로 제공해왔는데요. 이는 글을 작성한 후의 과정으로 글을 더 많이 발행하게 하는 과정에는 관여할 수 없었습니다. 브런치 입장에서는 작가 별 발행되는 글이 많아져야 독자들이 볼 내용들이 다양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글쓰기 약속 알림’은 이제 글을 쓰기 전 일종의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글을 발행하기 전 과정에도 브런치가 조금씩 신경쓰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어요.

모두에게 동일한 메시지로 전달되는 알림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가 정한 날과 시간에 메시지를 전달해주니 더 개인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어요. 저도 지난주, 이번주에 걸쳐 알림을 받아봤는데 이전보다 더 브런치 내 발행하는 글에 대해 자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당장 글을 써야겠다, 라는 내용보다 어떤 글을 써야할지 생각하는 시간으로 알림을 활용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