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작성일 : 2022년 12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플라이북
  • OS 정보 : 안드로이드
  • 버전 정보 : 5.1.7
  • 카테고리 : 검색
  • 내용 : 검색 화면 내 큐레이션 태그를 신설한 사례

플라이북은 ‘발견’ 메뉴를 따로 운영하고 있어요. 이 공간은 검색 기능을 기본으로 커뮤니티 글(질문과 답)과 다른 사람들이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이라는 대상을 중심으로 하기에, 다음에 어떤 책을 읽을까?의 관점에서 다양한 ‘발견’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인기 있는 책등도 포함되어 있어 살펴보기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큐레이션’ 역할을 하는 태그가 검색창 아래 추가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힐링이 필요해, 소설, 동기부여, 떠나고 싶어요, 답답해, 혼돈의 카오스 등의 태그가 적용되어 있어요. 책이 갖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속성인 카테고리를 떠나 특정 상황에 맞는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먼저 살펴봐야 하는 건 위치에요. 검색창 바로 아래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발견 화면에 있던 모든 내용을 밀어냈어요. 검색은 작가나 책등을 직접적으로 입력해야 하기에 (플레이스 홀더 내용을 참고) 내가 원하는 대상이 명확하지 않으면 쓸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큐레이션 태그를 보게 된다면 내가 어떤 책을 보고 싶은지 조금 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검색과 별개로 기존 발견 화면에 적용되어 있던 내용입니다. 인기 있는 책은 대중적인 기준이며, 책 추천해 주세요의 질문과 답은 훨씬 좁은 범위에 해당합니다. 고등학생이 읽기 좋은 책 추천해 주세요-는 저와 전혀 맞지 않는 내용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책장 역시 취향이 맞는지 등을 한 번씩 더 확인해야 하기에, 큐레이션 태그는 딱 검색과 따른 콘텐츠의 중간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런 태그는 또 하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지금은 꽤 많은 수의 태그를 넣어놨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태그를 선택하게 한 뒤, 새로운 책이 추가될 때마다 안내를 해줄 수 있습니다. 물론, 태그 자체가 단기적인 의미를 지닌다면 (크리스마스 시즌 등) 앞선 이야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힐링이 필요해, 답답해 등의 심리적인 요인으로 책을 찾는 경우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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