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작성일 : 2021년 11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Lyft
  • OS 정보 : iOS
  • 버전 정보 :
  • 카테고리 : 회원가입 및 로그인
  • 내용 : 가입 과정에 필요한 정보 입력 이유를 설명해주는 사례

가입에 필요한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2개뿐이지만 이를 한 화면에 담지 않고 한 화면에 하나의 정보를 입력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2개 정도면 한 화면에 담아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차량 호출 직전 화면까지 살펴보니 그 이유를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회원가입에 필요한 필수 정보 입력은 물론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이나 추가 정보를 입력받기 위한 과정이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우선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하는 단계에는 모두 이 정보를 입력하는 이유를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어요. 이름은 드라이버가 확인하기 위한 용도, 이메일은 영수증을 받기 위한 목적입니다. 무엇을, 왜 입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사용자가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레이블처럼 고정 제공되기 때문), 인풋 박스 앞쪽으로 입력해야 하는 정보와 잘 맞는 아이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회원가입 과정에서 플레이스 홀더가 레이블을 대신하는 서비스를 많이 경험했는데요. 이 경우 입력 과정에서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입력하고 있었는지, 무엇을 입력해야 하는지 헷갈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이블을 별도로 제공해야 하는 대표적인 이유이기도 해요. 리프트는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함은 물론 민감한 정보가 필요한 이유를 함께 제공해 안심하고 입력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하면 사실 회원가입은 마무리됩니다. 다만 리프트는 푸시 알림 허용, 프로필 이미지 등록, 친구 초대, 즐겨 찾는 장소 등록 등의 과정을 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물론 넘어가기(skip) 버튼을 제공해 필수가 아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앞서 정보 입력 단계에서처럼 푸시 알림이, 프로필 이미지가 필요한 이유를 텍스트와 일러스트 등을 활용해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서비스 입장이 아니라, 차량이 호출 장소에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안내하기 위한 알림을 제공한다는 등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며 필요한 정보, 기능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프로필 이미지 역시 드라이버가 호출 장소 도착 시 실제 호출한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메일과 이름을 한 화면에서 입력하게 하고, 체크박스 형태로 푸시 알림에 동의하는 등의 경험이었다면 습관적으로 알림을 껐을 가능성이 높아요. 제 개인적인 경험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리프트는 기본적인 정보라 하더라도 필요한 이유를 꼼꼼히 설명해주며 푸시 등은 실제 어떤 식으로 제공되는지 일러스트로 함께 제공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