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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작성일 : 2021년 1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피클플러스
- OS 정보 : 웹
- 버전 정보 :
- 카테고리 : 회원가입 및 로그인
- 내용 : 주요 기능 사용 후, 자연스러운 회원가입 유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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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을 구성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화면 내 포함되어야 하는 기능이나 정책들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 생각해봐야 하는 건, 언제 회원가입을 하게 만들까?에 대한 답인데요.
앞서 이벤터스나 캘린들리 사례를 통해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사용자의 ‘필요’에 의해 진행된 행동과 회원가입을 엮는 방법이었습니다. 웨비나 참여에 필요한 이메일 입력은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이고, 특정 미팅에 참여하기 위한 이메일 정보 역시 필요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내용인데요. 필요에 의한 정보를 이미 입력했으니,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같은 정보를 입력하는 수준이라도 이들이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어!라고 흐름을 만들어놨다면 사용자들은 더 멈칫했을 거예요.
피클플러스는 광고를 통해 알게 된 서비스입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는 가격 모델에 보통 몇 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초기에는 사람들이 지인들과 돈을 나눠 내거나 카페 등을 통해 계정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어차피 요금제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데, 혼자 보기엔 아깝기도 하고 매 달 나가는 금액을 나눠 낼 수 있다면 더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피클플러스는 이런 불편함을 하나의 서비스로 만든 케이스입니다. 게임에서 파티를 맺는 것처럼, 파티원을 모집하거나 파티장이 되어 파티 인원에 따라 돈을 함께 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송금, 계정 공유 등을 조금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요.
재밌는 건, 회원가입까지 피클 플러스가 제공해주는 정보와 화면 구성이었습니다. 파티매칭이라는 메뉴로 진입하면 최근 일주일 동안 매칭된 인원을 보여주는데요. 계정 공유는 여전히 민감한 이슈기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다음 단계로 이동했는지를 보여주는 건 ‘안심’의 측면에서 꽤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중 하나의 서비스를 선택하면 인원수에 따라 월 얼마를 부담하면 되는지 쉽게 확인 할 수 있어요. 이 곳에 들어왔다는 건 나눠서 내볼까? 계정을 한 번 공유해볼까? 또는 공유받아볼까? 라는 생각을 어느정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혜택, 즉 1인이 부담했을 때 대비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매력적인 구성이었습니다. 원가에서 할인된 금액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자주 묻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구성은 SaaS에서 한 번씩 접할 수 있는데, 결제 전 데모와 함께 서비스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계정 공유를 서비스를 통해 해본적이 별로 없는, 새로운 경험인 사람들이 더 많기에 우려할 수 있는 지점들을 간결하게 보여주는 점이 좋았습니다.우려되는 점들을 잘 정리해 보여주고, 직접적으로 얻게 되는 혜택까지 확인한 다음 회원가입을 할 수 있어요. 꽤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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