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작성일 : 2021년 10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민트
  • OS 정보 : 웹
  • 버전 정보 : –
  • 카테고리 : 회원가입 및 로그인
  • 내용 : 가입 시 입력에 필요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하는 사례

민트는 사용자의 은행 계좌 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계좌 정보를 모두 불러와 개인의 재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어요. 국내에서는 뱅크샐러드가 같은 방법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사용이 어렵지만,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회원가입을 먼저 진행하고자 했어요. 회원가입부터 간결하면서 디테일한 노력이 많이 보여 간략하게 기록하고자 합니다.

저는 우선 웹으로 가입을 시도했어요. 회원가입 페이지로 들어서자 세 가지 입력 항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이메일과 비밀번호는 필수, 휴대전화 번호는 선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먼저, 이메일 주소 입력을 위해 이메일 주소 입력창을 선택했습니다. 클릭과 동시에 이메일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민트는 이메일 주소를 아이디로 활용하네요. 이메일은 대부분 아이디로 쓰인다는 것을 학습으로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제공되는 안내가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선택사항인 휴대전화 번호 인풋박스를 클릭했어요. 이번에도 역시 안내가 출력됩니다. 계정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한다는 내용이 보입니다. 선택이지만, 이런 이유로 꼭 입력하면 좋겠어! 라는 표현을 사용자의 입장(계정 보안)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해주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제 비밀번호입니다. 비밀번호 인풋박스를 클릭하자 비밀번호 입력창이 아래로 나타납니다. 처음부터 보여줬다면 사용자가 4개의 내용을 입력해야 한다는, 다소 귀찮게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이 되지만 앞서 2개 또는 1개 정보를 입력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할 때쯤 비밀번호 확인창을 보여줘 상대적으로 더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진적으로 입력할 대상을 보여주는 방법이기도 해요.

비밀번호는 어떤 조합으로 가져가야 할 지 그 조건을 모두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입력하는 비밀번호가 조건을 충족할때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변경, 조건에 맞다는 점을 명확하게 안내합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자물쇠가 잠기는 모습도 함께 보여줘 사용자로 하여금 ‘안전한’ 비밀번호를 입력했다는 경험을 받게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계정 생성 버튼에 자물쇠가 잠긴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요. 계정 생성이라는(Create Account) 문구 앞에 배치해 ‘안전’과 ‘신뢰’라는 키워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금융 서비스는 보안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 이런 장치는 서비스에 대한 첫 경험을 달리 생각하게 만들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