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 공통어, 이모지!

어제였죠. 삼성전자(이탈리아)에서 ‘Wemogee’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선보였습니다. 서비스는 ‘텍스트’가 아닌 ‘이모지’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메신저로, 여러 이모지를 조합해 하나의 문장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반응은 조금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모지’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생각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되는데요! 텍스트의 경우 언어 장벽이 존재하기에 해당 언어에 능숙하거나 번역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모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페이스북이 좋아요를 넘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모지를 활용한 서비스를 하나 소개드릴까 하는데요! 콘텐츠와 페이지에 대한 피드백을 이모지를 활용해 받을 수 있는 ‘Trackoji’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

 

오늘의 콘텐츠 어땠나요? 우리 웹사이트 메인페이지 어때요?

얼마전, 제가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에 자신의 노하우를 사고 팔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한 달 정도의 유저 사용 기간을 거친 후 피드백을 받기 위해 리서치를 진행했었는데요! 해당 페이지에 진입하면 팝업창을 띄워 설문에 대한 안내를 내보낸 후, 링크를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플로우였습니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1문의를 내보낼까도 했지만, 가장 간편하게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에는 앞선 방법이 유효하다는 생각에 마케팅팀과 함께 진행하게 되었죠. 이렇듯, 서비스를 운영하다보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저 피드백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매 번 지루한(?) 설문조사 방법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도 리서치를 진행할때마다 재미있게 유저들이 참여할만한 툴은 없을까 찾아보고, 정리하게 되었는데요! 구글독스 대신 타입폼을 활용해 이미지나 Gif를 넣어 리서치를 진행해보기도 하고, 페이지와 콘텐츠 단위로 다른 피드백 툴을 활용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이모지를 활용해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죠.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좋아요와 댓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 소개드리는 ‘Trackoji’를 활용할 경우, 여러 이모지를 활용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페이지에 플로팅 형태로 띄울수도 있고, 특정 페이지에만 임베드해 노출시키는 것도 가능하죠.

 

이모지를 활용한 피드백 위젯을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현재 베타 서비스라 이모지 갯수를 선택할 순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위와 같이 총 7개의 이모지를 선택해 내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 써보러 갑니다’에 적용할 위젯을 직접 만들며 확인해보니  종류가 정말 많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모지를 활용할 수 있다면, 콘텐츠에 대한 반응은 물론 다음에 소개 되었으면 하는 서비스 종류와 같은 내용을 비행기, 티켓 이모지를 활용해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7개의 이모지를 모두 선택하면, 위젯 이름과 URL을 입력하는 단계가 나옵니다. 특정 콘텐츠에서만 활용할 위젯이라면 URL을 자세히 입력해주면 되죠. 

 

URL까지 입력하면 위와 같이 임베드 할 수 있는 코드를 제공해주는데요! 카피를 해서 원하는 위치에 넣어주면 됩니다. 저도 어제 소개한 ‘색다른 스톡이미지, 무료이미지를 제공해주는 서비스3‘ URL을 입력해두고, 하단에 코드를 넣어 테스트를 해봤는데 깔끔하게 잘 노출이 됐습니다.

 

위의 이미지가 바로 제가 ‘지금 써보러 갑니다’의 특정 콘텐츠 하단에 심어둔 위젯의 모습! 해상도에 따라 배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확인해봤는데, 모바일에서도 이모지 선택은 물론 제대로 노출이 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통계도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테스트로 눌른건데! 두 분이 벌써 좋아요를 선택해주셨네요 🙂 콘텐츠를 보고 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식의, 간단하지만 느낌을 표현해줄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해주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입장에서도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말이죠. 며칠 더 테스트를 해봐야 하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직은 베타테스트 중으로 서비스 자체가 완벽하진 않지만 저와 같이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는 분들이라면 ‘Trackoji’를 활용해 반응을 살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