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비논리적인 추론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인지편향의 아주 가벼운 해석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바라거나 어떤 사건을 접하고 감정이 앞설 때, 그리고 저마다의 신념을 지키고자 할 때 확증 편향을 보이게 되는데요. 확증 편향은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모으거나, 어떤 것을 설명하거나 주장할 때 편향된 방법을 동원하게 됩니다. 이는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편향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우리가 ‘서비스’를 만들고 ‘프로덕트’를 대하는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인지편향 105개를 보기 좋게 정리해 주는 곳입니다. 하나씩 찾아보기 번거로울 때, 연관된 내용을 사용자 경험의 관점에서 계속 살펴봐야 할 때 특히 유용한 공간입니다. 인지편향에 대한 내용은 프로덕트 밸류와 매니지먼트 밸류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의 바이어스 바깥쪽에 성질이 쓰여 있습니다. 펼쳐진 내용을 구분에 따라 살펴본 뒤, 하나를 선택하면 상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전체 내용은 코어 형태로 확인할 수도 있지만, 위 이미지와 같이 폴더 구조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내용을 훑어보는 건 코어가 좋고, 내용을 바로 확인해야 할 때는 폴더 구조가 더 좋습니다.

저는 여러 인지편향 관련 내용 중 ‘소유 효과’를 먼저 클릭했는데요. 선택한 개념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고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함께 살펴봐야 할 내용이 함께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념만 잘 정리되어 있어도 인지편향을 이해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 충분한 도움이 되었겠지만,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계에 맞춰 관련 인지편향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해봐야 하는지 함께 제공하기에 더 유용하게 느껴집니다.

관련 주제를 하나 선택하면 함께 살펴봐야 할 인지편향의 관점에서 작성된 답변, 정리된 내용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유 효과에서 ‘왜 사용자는 서비스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까?’라는 연관 내용을 클릭하면, 다른 편향의 관점에서 함께 살펴보면 좋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구성은 특정 주제에 대한 내용을 하나의 편향이 아닌 더 넓은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됩니다.

특정 편향을 중심으로 내용을 탐색하는 방법 외, 회원가입 전 단계 등 사용자의 경험 생성 과정에 따라 주요 질문과 답을 살펴보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를 바탕으로한 검색 기능을 지원하기에 프로덕트 업데이트 등으로 검색 후 이 단계에서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촘촘하게 내용이 엮여 있어 어느 방법으로도 충분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하나 매력적인 기능은 편향에 따른 퍼르소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머스크가 대표 인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름은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으며, 제공되는 편향을 하나씩 추가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편향에 따라 퍼르서나가 완성되면 이 퍼르소나를 대할 때 참고해야할 질문과 내용을 분석 결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퍼르소나를 중심으로 편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요. 2020년에 만들어진 이 공간을 저도 작년 말에 알게 되었고, 필요할 때마다 들어가 개념과 확장된 내용을 살펴보며 참고하는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105개의 인증편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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