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서비스가 좋아 이것저것 써보기 시작, 짤막한 분석글도 함께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분석이 전부는 아니지만, 어차피 매일 새롭고 색다른 서비스를 써봐야 하니 사용자와 설계자의 중간 즈음에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기록하는 과정이 여전히 즐겁게 다가옵니다. 더불어 국내와 유사한 글을 쓰거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드러내는 곳을 함께 찾고 있는데요. 오늘은 웹페이지를 통해 서비스의 특정 기능이나 상황에서 드러나는 사용자 경험을 짤막하게 기록하는 곳과, 국내외 서비스 마이크로카피 사례를 인스타그램으로 소개해주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한, 사용자 경험 분석기 : UXmas

처음 소개할 서비스는 크리스마스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 지메일, 슬랙, 아사나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며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느낀 점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각 숫자는 크리스마스까지 남은 기간을 뜻하며, 하루에 하나씩 특정 서비스에 대한 기록을 등록하고 있어요. 선물을 열듯, 숫자를 클릭하면 어떤 서비스의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살펴본 사례는 ‘에어비앤비’가 호스트와 방문자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는 방법이었어요. 호스트에 대한 정보를 예약 전 확인할 수 있으며, 호스트에게 미리 어떤 이유로 방문하려는지 메시지를 남기게 하는 등 단순히 마음에 드는 숙소를 예약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상호 간 관계를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사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어떤 점이 좋은 사용자 경험으로 느껴졌는지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사나가 업무를 완료할 때 제공하는 피드백 사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 업무를 끝냈다는 성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치를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완료’되었다는 것을 단순히 보여주는 방법도 있지만, 완료에 대한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게 연결하는 점이 인상 깊은 사례이기도 합니다. 저도 협업 툴을 여럿 쓰고 있지만 이런 피드백을 받아본 적 없기에 더 궁금했어요.

이처럼 하나씩, 특정 서비스의 사례와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있어 살펴보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더 등록될 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등록된 12개의 사례만 봐도 얻어갈 수 있는 내용이 많은 곳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국내외 마이크로카피 사례와 관련 콘텐츠 확인이 가능한 : micro_copy

두 번째 소개할 곳은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국내외 마이크로카피 사례를 소개해주는 곳입니다. 아직 초기라 게시물 자체가 많은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검색창 내 플레이스 홀더, 네트워크 오류 상황에서의 메시지를 서비스 성격이나 마이크로카피 유형에 따라 구분해 정리, 등록하고 있습니다.

검색의 경우, 검색 대상을 안내해주거나 서비스 성격을 반영하는 사례 등 마이크로카피 사례를 유형에 따라 정리하는 등 상황 별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또 UX라이팅, 마이크로카피 관련 글을 보기 좋게 정리해줘 사례와 함께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네트워크 오류 메시지는 서비스 성격에 따라 확인할 수 있게끔 정리된 모습입니다. 여행 서비스, 커머스, 웹툰, 부동산/홈에 속하는 서비스가 동일 상황에서 어떤 문구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찾아보거나 그 상황을 만들어야 알 수 있는 사례를 정리해준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계정입니다. 마이크로카피 사례는 이곳을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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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터 뉴스레터는 12월 재정비 시간을 거쳐, 1월 6일 목요일 새로운 모습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서비스 구성 요소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에디터 코멘트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랜선 사수를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