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와 더불어 디자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그리드’
최근, 인디자인을 다시 하나씩 뜯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꼭 필요한 툴이기 때문이죠. 제가 인디자인을 처음 접했던 건 창업을 하면서였습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를 운영하며, 박스에 포함될 ‘읽을거리’를 고민하다가 차 한잔 하며 읽을 수 있는 작은 소책자를 만들기로 했었는데요. 디자이너가 없었던 상황에 제가 날로(?) 인디자인을 배워 인쇄까지 겨우겨우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오랜만에 다시 보고 있는데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건 그리드를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타이포도 타이포지만, 그리드를 구성하는 작업이 정말!! (물론 함께 하는 사람이 워낙 뛰어나 좋아 거의다 해주었지만..)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그리드 디자인을 도와주는 다양한 툴을 활용해보는 방법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초보들(?)이자, 비전공자들이 어떻게 하면 베이직 그리드를 쉽게 잡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찾아봤고, 그 중 가장 심플하면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서비스를 오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서비스는 ‘MGRID’입니다. 웹상에서 여러 환경에 맞춰 그리드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죠. 맥북13, 아이맥27, A4, 파워포인트 일반, 와이드스크린 등이 현재 제공되고 있으며 해당 화면에 맞춰서 베이직 그리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좌측 화면을 통해 원하는 옵션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데요. 원하는 사이즈를 정한 후, 그리드의 갯수(최대 3개)와 길이와 높이 등을 설정하면 오른쪽에서 바로 확인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활용하고 있는 툴에서 그리드를 잡기는 정말 어려웠는데, 간단하지만 이렇게 몇몇 설정을 바꾸는 것만으로 베이직 그리드를 잡을 수 있으니 정말 편리했습니다. (물론 아주 기본적 수준이지만요!) 웹을 통해 언제든 접근 가능하다는 점도 좋았고요! (모바일웹으로는 불가)
구성해본 내용은 png와 svg 형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에 작업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경처럼 깔아두고 덧씌울 수 있으니 말이죠. 위에서도 한 번 말씀드렸던 것처럼 ‘Mgrid’는 초보자 또는 비전공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만들어졌기에 기본적인 작업으로만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제 수준에서는 그리드를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빠르게, 또는 백지가 아닌 상태에서 그리드를 잡고 싶으시다면 ‘Mgrid‘를 활용해 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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