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매력적인 SNS,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을 처음 접한것은 2011년이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인스타그램 유저가 많지 않았을때였죠. 처음에는 마땅한 사진 편집앱이 없었기에 사진을 보정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 활용했습니다. 특정 필터를 선택만하면 알아서 그럴듯한 사진을 만들어줬기에 만족하며 써왔던 인스타그램이었고, 주변에서 조금씩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팔로워라는 숫자도 늘어나기 시작했죠. 3년 정도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팔로워가 4,000명을 넘어섰지만 여러 사정이 겹쳐 해당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별도의 계정으로 다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개인 프로젝트를 위해 멤버들과 사용하는 것 외에는 말이죠.

서론이 조금 길었는데요! 분명한 것은, 인스타그램만큼 이미지에 최적화된 SNS도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을 뽐내기도 하고, 짱구가 먹는 음식만을 캡쳐해 올리는 재치있는 계정들도 존재합니다. 이는 모두 쓸데없는(?) 기능을 제거하고 ‘사진’이라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유지해온 인스타그램이었기에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말이 많지만요) 이런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서비스들도 자주 눈에 띄는데요! 업로드한 사진들에 대한 반응을 분석해준다거나, 포스트 등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처멀 말이죠. ‘지금 써보러 갑니다’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 페이스북 페이지만 운영하던 때 인스타그램과 함께 쓰면 좋은 서비스를 소개드린 적 있었는데, 오늘은 조금더 가볍게(?) 쓸 수 있는 서비스 하나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어떤 색일까? 

인스타그램 유저들을 살펴보면, 자신만의 톤/앤매너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어떤 사진을 올리느냐만큼 어떤 느낌으로 올릴지를 많이 고민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특정 필터만을 쓰는 경우도 있고, 밝기를 극대화한 느낌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서비스는 이런 느낌을 특정 컬러로 구분지어 주는데요! 내가 그동안 올린 사진들을 분석해 어떤 컬러와 닮았는지를 보여주는 서비스 ‘Color Kuler‘입니다. 

 

Color Kuler‘에 들어가보니 에디터의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계정을 컬러로 분석해놓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위의 이미지는 어도비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컬러로 표현한 것으로 왼쪽은 어도비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근 등록된 9개의 사진이며, 오른쪽은 그동안 어도비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미지)을 분석해놓은 컬러 팔레트의 모습입니다. 느낌이 비슷하죠?

 

두 번째는 ‘Behance’의 공식 계정을 컬러로 표현한 내용인데요! ‘Behance’의 경우 다양한 작가들의 결과물을 주로 등록하기에 특정 컬러라기 보다 여러 컬러들이 혼합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오랫동안 쓰고 있는 어플이자 사진 편집 서비스 중 하나인 ‘VSCO’의 인스타그램인데요! ‘Behance’와 마찬가지로 여러 컬러가 모여있는 모습이지만, 전반적으로 다크그레이 색상과 어울리는 인스타그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Color Kuler‘에서는 계정명을 입력하면 계정 연동 없이 바로 컬러를 확인해주는데요! 여러가지 컬러 조합과 함께 한가지 컬러로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VSCO’를 다크그레이라고 표현한것처럼 말이죠. 마음에 드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면 입력 후, 컬러를 확인하여 참고하기에 더없이 좋은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용이지만요! 나의 인스타그램 또는 누군가의 인스타그램 컬러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Color Kuler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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