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
배우지 않고, 모름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을 최근 많이 만나봐서 그런지, 창업을 하며 스스로가 얼마나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았기 때문인지. 저도 배움이 있는 서비스들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실제로 참여해보고 있는데요! 요즘만큼 자유롭게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적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자주 들르는 다양한 강의와 만남이 있는 서비스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ST Unitas의 신작(?) 스콜레
ST Unitas라고 하면 많은분들이 잘 모르실지도 모르지만, 영단기, 공단기, 유니타스 브랜드 등의 개별 브랜드를 나열하기 시작하면 어떤 회사인지 금방 눈치 채실 것 같습니다. ‘스콜레’는 이들이 시작한 또 다른 형태의 강의 서비스로, 최고의 사수를 만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시작된 따끈따끈한 곳입니다. 입사 후, 첫 3년 – 주니어들에게는 정말이지 사수만큼 중요한 존재가 없는데요! 저 역시 홍보대행사에서 인턴을 할 때 사수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영향을 받았기에 스콜레의 메시지가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컨셉이 좋아도, 콘텐츠가 좋지 않으면 계속 들어갈 이유가 없을텐데요! 현재 진행중인 강좌를 살펴보면 브랜딩, 마케팅, 데이터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양한 강의를 준비해놓은 모습입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알맹이는 별로인 강의들을 워낙 많이 접했던터라…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한 담당자들이 실제 문서를 활용해 강의를 진행한다는 점은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그래서 저도 다음주에 ‘DATANADA처럼 챗봇 서비스 제작하기’강의 신청을 해두었습니다. 실제로 듣고와서 스콜레의 강의는 어떤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참고로 ST Unitas는 2010년 설립돼 현재 47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5년동안 40개의 브랜드를 더 만들어 취업과 창업을 도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2.포토샵 완전정복카페의 ‘Clebee’
오늘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온라인 강의 서비스는 ‘클레비(Clebee)’입니다. 포토샵 완전 정복 카페(회원 50만명의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는 팀이 만든 서비스로 클레비의 가장 큰 장점은 강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회차별 강의에 따라 과제가 주어지며, 그 과제를 등록하면 강사가 피드백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기에 부족한 점이라던지, 더 발전되어야 하는 점들을 확인할 수 있죠. 저는 ‘간단하게 만드는 페이스북 디자인’이라는 강의를 실제로 들어봤는데 강사분이 피드백도 상세하게 주시고, 함께 공부하면 좋은 내용이나 참고하면 좋은 내용들을 친절하게 알려주셨기에 지금까지도 잘 써먹고 있기도…!!
다만, 강의 콘텐츠 자체가 디자인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최근에 파인트리의 웹기획, 유투브 바이럴 마케팅,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콘텐츠를 가져오긴 했지만 강의 콘텐츠의 다양화는 클레비가 풀어야할 과제가 아닐까 싶네요. 강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영역에서 고려해야 하기에 콘텐츠 확보가 더딜지도 모르고요!
3.ㅍㅍㅅㅅ의 ‘어벤져스쿨’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서비스는 ㅍㅍㅅㅅ에서 운영중인 현업 초고수들의 실무 엑기스 ‘어벤져스쿨’입니다. 제가 가장 많은 강의를 들었던 곳이기도 한 어벤져스쿨! 회사를 통해 알게된 어벤져스쿨을 처음 들어갔을 때..랜딩 페이지를 마주했을 땐 이게 뭐지, 라는 생각에 당황스러움이 한없이 밀려왔지만 강의를 듣고는 그 생각이 바뀐 곳이기도 합니다. 모든 강사들의 강의를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들었던 4개의 강의는 모두 퀄리티가 좋았고 실무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어벤져스쿨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강의가 열리며,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잡지와 에디팅’의 경우 꼭 듣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쳐 듣지 못한 강의네요. 이제 곧 11월의 강의들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씩 들어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4.손미나앤컴퍼니의 ‘인생학교 서울’
오늘 소개해드릴 네 번째 서비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지만 아직 강의를 들어보지 못한! ‘인생학교 서울’입니다. 인생학교는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서울, 텔아비브, 베오그라드, 이스탄불, 앤트워프, 멜버른, 파리, 암스테르담, 상파울루 등에 캠페스를 운영중인데요! 실무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스킬들을 말해주는 강의들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인문학에 포함되는 내용들을 전해주는 곳입니다.
인생에도 학교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곳 답게, 일, 자아, 사랑 등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수업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인생학교 12주 과정을 꼭 들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혼자 우두커니 앉아만 있어서는 결코 그 숙제를 풀 수 없습니다. 더 많은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더 다양한 해답지를 찾아보고, 그 안에서 최선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물론 쉬운 길은 아닙니다.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오류에 빠지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그 해답을 향해 나아가야만 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본 이후로는 더더욱 말이죠.
차분함을 유지하는 법, 좋아하는 사람과 소통하는 법, 가족과 더 행복하게 사는 법,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법 등 한 번쯤 짚어보고 가야할, 우리의 뼈대를 더 단단히 만들어줄 수업들을 인생학교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