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오늘 ‘EATEA BOX’의 시작

1,000명의 회원과 함께 했었던 잇티박스

벌써 5년 전이 되었습니다. 홍보대행사에서의 인턴을 마친 후, 동기와 함께 창업을 하겠다며 아이템을 찾기 시작한지 말이죠! 처음에는 한국판 ‘퀄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수원시 창업센터에서 두달 간 준비해 운좋게 경기도 G창업대회 본선에 진출했지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투자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그렇게 피봇을 하게 되었고, 2012년 여름 출시한 서비스가 ‘EATEA BOX(잇티박스)’였습니다. 당시 미미박스와 글로시박스를 시작으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라는 모델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인턴 생활을 하며 자극적인 음식과 간식에 질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먹거리(주전부리)가 중심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8개월 후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지만 제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었는데요! 지금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장을, 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조금더 깊게 바라보고 정리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험이 부족했다는 변명을 뒤로하고, 사업계획서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무모한 도전이었으니 말이죠. 다양한 샘플이 존재했었지만, 제게 처음 써보는 사업계획서는 한 문장을 쓰기도 벅찬 존재였는데요!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사업계획을 조금더 편리하고 즐겁게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안그래도 어려운데, 왜 어렵게 써야할까?

https://www.bizplan.com/index.html#builder

사업계획이라고 하면, 여전히 ‘딱딱하고, 어려운’ 이미지가 떠오르는게 사실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요. 처음이어도, 두번이어도 쉽지 않게 느껴지는 사업계획과 문서들이기에 ‘Bizplan’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온 서비스였습니다. 자세히 설명드릴테지만, 간략하게 먼저 서비스에 대한 요약을 하자면 ‘Bizplan’은 사업계획을 빠르고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입니다.

https://www.bizplan.com/index.html#builder

원하는 콘텐츠, 예를 들어 팀/리포트/마켓사이즈/상황 등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내용을 바로 채워넣을 수 있으며 드래그를 통해 콘텐츠의 위치를 마음대로 배치하거나 수정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빌더, 프로토타이핑 툴에서도 많이 쓰이는 방식이죠. 각 콘텐츠에는 적합한 템플릿이 적용되어 있기에 레이아웃이나 기타 디자인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적용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입맛대로 레이아웃을 구성할 수 있으니 말이죠!

https://www.bizplan.com/index.html#builder

또 하나, 사업 계획 및 관리에 있어 중요한 재정, 금융과 관련된 지표와 목표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인 매출은 물론 사용 가능한 현금, 수익 등을 대시보드 형태로 관리 또는 제작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 형태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상세 데이터 입력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기존의 데이터를 불러와 작업이 가능합니다 🙂

https://www.bizplan.com/index.html#builder
https://www.bizplan.com/index.html#builder

이렇게 만들어진 종합적인 내용은 쉽게 공유가 가능하며, 책자 형태로 인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투자자에게 보여주기에 이만한 콘텐츠가 또 있을까 싶네요. 팀원들과의 협업이 가능하기에 각자 전문 분야를 살려 내용을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

https://www.bizplan.com/index.html#builder

위의 내용은 ‘Bizplan’을 통해 실제 투자유치에 성공한 사례인데요! 좋은 툴을 쓰기에 앞서, 아이디어, 실현성, 팀 구성 등등 고려해야 할 내용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툴을 활용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Bizplan’의 경우 월 19달러/29달러/49달러 등 참여 멤버 및 회사 수 등에 따라 유료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