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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작성하고 있는 아이디어 노트가 하나쯤 있으실 것 같아요. 담당하는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도 있고, 혼자 가볍게 끄적이는 내용도 있고요. 저도 글쓰기, 서비스 등 여러 카테고리에 따라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로 작성하고 한 번씩 다시 들여다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갖고 있는데요. 자연스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하나, 둘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서비스 역시 아이디어와 관련된 앱으로 3가지 단어를 무작위로 생성해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앱 구성은 매우 간단합니다. 실행 후, 별다른 로그인 과정 등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생성할 단어의 수와 언어를 설정하는 것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어의 수를 3개로 지정한 뒤, 한국어를 선택해 ‘PICK!’를 누르면 무작위로 생성된 3개의 단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생성된 단어를 확인한 뒤, ‘RE-PICK!’을 누르면 다른 3개의 단어를 연속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앱 설명에 따르면, 우리는 ‘Infacto’를 통해 7000억 개의 단어 조합이 가능하다고 해요. 그만큼 많은 수의 단어를 랜덤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어 단어는 15,000여 개, 영어 단어는 5,000여 개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같은 조합을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재밌는 점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를 지원한다는 점이에요. 두 가지 언어를 활용해 같은 방법으로 생성된 단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언어 및 생성할 단어의 개수는 화면을 이동하지 않고 언제든 변경할 수 있어요.
생성된 단어중 계속 확인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특정 단어를 선택하면 됩니다. 선택한 단어는 화면 아래 위치한 ‘컬렉션’에 자동으로 저장, 언제든 모아 볼 수 있습니다. 컬렉션에 저장된 단어는 전체, 일부를 선택해 삭제할 수 있어요. 언어에 따른 단어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저장하는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예전에 두 개의 서비스를 무작위로 보여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생성 버튼을 클릭하면 에어비앤비와 캠핑장 예약 서비스를 보여주는 방식이었어요. 이들은 무작위 조합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는데요.
‘Infacto’ 역시 같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산책 등 환경을 바꿔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무작위로 생성된 단어를 하나, 둘 확인하다 보면 단어의 조합 또는 특정 단어를 통해 기존에 생각하지 못한 무언가를 떠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정리한 아이디어를 다시 끄집어 내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연결을 만들어주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고요!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을 각각 제공한다는 점도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링크 / iOS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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