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작성일 : 2022년 1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배달의민족 – 배민스토어
  • OS 정보 : 안드로이드
  • 버전 정보 : –
  • 카테고리 : 리스트
  • 내용 : 스토어의 운영시간을 리스트 내 시각적으로 안내하는 방법

아직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지만, 배민이 ‘배민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관련 브랜드가 입점하는 형태로, 스토어와 소비자를 대행 방식으로 연결해주는 구조입니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것처럼, 일반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배달 시간은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네요. (배민에서 ‘신발, 꽃’도 배달한다, 배민스토어 오픈)

서울을 임시 주소로 저장한 뒤, 배민스토어를 살펴봤습니다. 음식과 달리 영업 종료 시간이 상대적으로 빨라 제가 확인했을 땐 스토어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는데요. 이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는 방식이 재밌었습니다. 배민스토어 메인화면에 들어가면, 입점한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는데 문을 닫은 경우 ‘지금은 운영시간이 아니에요’라는 문구와 함께 가게 셔터가 닫힌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상품이 품절된 것처럼 썸네일 전체를 어둡게 처리해 문구를 적용하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배민답게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을 때의 경험을 동일하게 느낄 수 있는 장치로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셔터가 모두 내려와 있는 건 아니고 1/4 정도는 남겨, 그곳에 브랜드명을 표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현재 상황을 알겠다, 싶었는데 브랜드 상세 페이지로 들어가면 다시 한번 운영시간이 아니라는 점을 안내합니다. 이번에는 배민의 캐릭터가 잠들어 있는 모습과 함께 앞서 본 문구와 운영 시간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불가능하다는 상황뿐만 아니라, 다음엔 언제 방문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가 함께 제공되어 좋았습니다. 운영시간이 아니라는 점만 알려줬다면, 다음에 언제 찾아와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것까지는 운영 시간과 관련 없이 모두 가능합니다. 실제 결제만 불가능하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탐색과정을 거쳐 담을 수 있는데요. 장바구니에서도 운영시간과 관련된 안내가 이어집니다. 스토어 메인, 스토어 상세, 장바구니로 이어지는 흐름 속 운영시간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현재 상태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