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작성일 : 2021년 12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what3words
  • OS 정보 : 안드로이드
  • 버전 정보 : –
  • 카테고리 : 온보딩
  • 내용 : 주요 기능에 대한 소개와 사용을 연결지어 활용하는 사례

왓쓰리워즈(what3words)는 3단어 주소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영국 스타트업으로, 기존 주소로 공유하기 어려운 위치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전 세계를 3m x 3m 크기의 정사각형으로 구분해 각각의 정사각형에 세 단어로 이루어진 고유한 3단어를 부여합니다. 한국어를 포함한 50개 언어를 현재 지원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친구와 만날 때, 어디 백화점 앞이라고 해도 주소는 백화점 자체로 제공되기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왓쓰리워즈(what3words)를 활용하면 정문 등을 정확히 지정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맵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자체 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저도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중, 이들이 지도라는 ‘익숙함’과 3단어라는 ‘낯섦’을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주요 기능을 하나씩, 차례대로 활용하게 유도하는 과정에서 이미지가 아닌 ‘영상’을 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선택한 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에게 ‘지도’를 통해 위치를 공유하거나 확인하는 행동은 익숙하지만, 잘게 나뉜 장소를 3개 단어로 확인하고 공유하는 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용 방법도 조금 다를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3단어 주소를 확인하고, 공유하고, 경로를 탐색하며, 3단어 주소가 들어간 사진을 공유하는 등의 주요 기능을 각각 영상(gif) 콘텐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아무래도 이미지나 텍스트로 제공되는 가이드에 비해 구체적으로 활용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루틴 관리 서비스 ‘루티너리’ 역시 설정 화면 내 물음표를 통해 이 기능이 어떤 기능인지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어떤 기능은 애니메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해요. (루티너리가 설정 화면을 활용하는 방법) 덕분에 루티너리에서 처음 보는 설정 기능도 어떻게, 왜 써야 하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처음’이 많이 섞인 서비스라는 점인데요. 루틴 관리나, 3단어로 장소를 공유하는 행동은 우리에게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있는 그대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온보딩의 일환으로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제공하는 것이 좋은데요. 영상과 애니메이션이라면 그 간격을 조금 더 좁히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인 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