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역과 상황에 따른 반려식물 정보를 제공해주는 : Greg

이미지 출처 : https://greg.app/

서비스 소개

사람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작년 10월 런칭, 현재 MAU는 5만명 수준이며 지난 5월 말 54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팀 규모는 11명이라고 하네요. 식물 종류, 집 안 위치, 집 위치, 일조량 등을 파악해 상대적으로 쉽게 반려식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또 SNS 성격을 포함, 각자가 키우는 식물을 종류 별로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 코로나로 인해 집 안에 작은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음
  • 대표적으로 반려 식물에게 물을 언제, 어떻게 줘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
  • 같은 식물이라 하더라도 키우는 환경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것에 대한 어려움
  • 각기 다른 환경에 맞는 관리 방법을 찾고, 적용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11,304종, 2,158,528개 식물 정보 및 15,348개 지역 정보 확보
  • 머신러닝을 활용, 같은 식물 다른 상황을 고려해 물 주기 등에 대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
  • 누구나 쉽게, 안심하고 건강한 식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표
  • 사진을 찍으면 어떤 종류인지 인식, 종류 별 물을 줘야하는 시점을 안내
  • 창문에서 어느 정도 거리에 있는지, 햇빛을 바로 받는지, 화분 크기, 최근에 물을 준 시점을 바탕으로 정보 제공

덧붙임

결혼 후, 신혼집에 꾸준히(?) 추가 되는 게 있다면 여러 식물이 아닐까 싶어요. 재택 근무를 7개월 이상 하다보니 식물들과 함께 있는게 상대적으로 생기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잘 키우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상대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종을 데려와도 금방 가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 구매하기 전 검색을 통해 어떻게 물을 주며 관리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포스트잇 등으로 적어두기도 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않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비슷한 환경 속 잘 자라는 것을 보고 데려와도 같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고요.

식물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의 힘을 빌려보고 싶었지만, 국내에는 마땅한 서비스가 없었어요. 사전이 아니라 사후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고요.(물을 준 날을 기록하는 등) 그런데 ‘Greg’은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온보딩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는데요. 나는 이런 식물을 키우고있어! 와 같은 맥락이 아니라, 너가 키우는 식물을 촬영하고 관련 정보를 입력해주면 우리가 도와줄게! 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었어요. 덕분에 이름을 따로 찾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어려움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습니다. 이들은 전 세계 다양한 장소에서 등록되는 식물 사진과 정보를 공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고요.

Greg는 현재 안드로이드는 제공되지 않으며, 아이폰 기기를 통해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어요. (자세히 보기)

2.근무 환경의 다양화에 따른 불편을 해소해주는 : Café

이미지 출처 : https://at.cafe/

서비스 소개

코로나로 인해 원격, 사무실 근무가 함께 이뤄지며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프랑스 스타트업 입니다. 업무 커뮤니케이션 관점이 아니라, 팀원들이 사무실에 언제 출근 하는지 쉽게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서비스를 실행하면 캘린더를 먼저 볼 수 있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 서로 떨어져 일하는 상황에서 출근, 미팅 등의 일정을 잡고 공유하기 어려운 상황
  • 원격으로 근무하며 각자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
  • 재택과 사무실 근무가 병행되는 환경 속, 사무실을 인원 수 대비 줄이려는 기업이 많아지는 상황
  • 사무실 출근, 재택 근무 등의 관리를 여전히 스프레드 시트 등으로 관리하는 기업이 많은 상황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팀원이 언제, 어디에서 일하는지 쉽게 설정하고 확인할 수 있음
  • 사무실 내 좌석을 (코로나로 사무실을 축소하는 등) 누가 사용하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음
  • 업무 공간 별 출근한 사람들의 현황을 쉽게 확인, 데이터 화 할 수 있음
  • 슬랙, HRIS(human resources information system) 등과 쉽게 연동 가능
  • 최근 10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성공

덧붙임

저도 현재 근무중인 스타트업에서 재택 근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슬랙, 미로, 지라, 피그마 등의 툴을 활용해 연관 업무를 파악하고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매일의 재택이 많이 낯설었어요. 특히 함께 이야기 할 시간을 만드는 과정이 그랬는데요. 사무실에서 일을 한다면 바로 옆에서 10-15분 정도 이야기해 풀어낼 문제를 재택 환경에서는 각자 일하는 시간을 파악하고, 미팅 가능한 일정을 확인해야 하는 별도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글 캘린더 등이 참석 가능한 일정을 안내해주고, 집중 업무 시간 등을 상호 간 확인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과정이었어요.

Café는 이런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해 줄 수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자가 어디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기본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는데요. 논의가 필요한 팀원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중인 팀원이 사무실에 출근하는 일정을 미리 확인 후 일정을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최근 사무실 규모를 인원에 맞추지 않고 융통성 있게 줄여가는 스타트업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우리도 마찬가지) 이 경우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는 비율을 미리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해요. 이 역시 핵심 기능으로 포함되어 있어 서로가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 등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습니다.

Café 자세히 보기

3.비대면 미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 Polka

이미지 출처 : https://meetpolka.com/

서비스 소개

미팅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주는 서비스로, 참여자의 목소리를 구분해 누가, 어떤 의견을 말했는지 정리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치 대본처럼 정리된 문서를 다시 보며 코멘트 등을 작성해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온라인 미팅 기록을 위한 구글 독스를 목표로 올해 런칭한 서비스입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 코로나로 인해 미팅 횟수가 많아짐
  • 회의 중 누군가는 내용을 정리해야 하며, 그 사람은 회의에 집중하기 어려움
  • 회의 내용을 정리해도 종종 놓치는 내용이 생김
  • 텍스트로 정리된 내용은 각자의 톤과 의도 등을 파악하기 어려움
  • 정리된 내용을 다음 단계로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
  • 회의 내용을 녹음,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는 있지만 참여 인원 별 분할, 내용 검색 등이 원활하지 않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영상 미팅 (우선 줌으로 시작)에 ‘Polka’가 가상의 인물로 참여, 회의 내용을 녹음
  • 구글 캘린더에 ‘Polka’를 추가, 미팅에 자연스레 참여 요청 가능
  • MS팀즈, 구글밋을 활용하는 경우 오디오 파일을 ‘Polka’에 업로드 할 수 있음
  • 미팅 참여자 별 내용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줌 (녹음된 파일 전체를 들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
  • 저장된 내용 중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특정 내용에 대해 코멘트를 남기거나 추가 미팅 요청 가능
  • 정리된 내용을 슬랙 등 기존에 사용하는 협업 툴을 통해 손쉽게 공유할 수 있음
  • (예정) 목소리 내 감정을 파악해 많이 부딪히거나, 문제가 됐던 부분을 강조해서 보여줌

덧붙임

한 달에 한 번,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스터디가 있어요. 공통 주제를 선정, 각자 깊게 파헤치고 싶은 방향을 정해 조사 후 공유, 논의하는 내용인데요. 동일 주제에 대한 여러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이지만, 줌 또는 구글밋으로 진행할 때 오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정리하는게 매 번 쉽지 않았어요. 담당자를 배정해 노션에 정리를 하고 있지만, 순간 순간 놓칠 때도 많고 다시 봤을 때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파악이 어려울 때도 있고요. 이는 꼭 스터디가 아니라 우리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성격의 미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Polka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에요. 아직 직접 활용해본 건 아니지만 웹상이트에서 본 결과물은 꽤 놀라웠어요. 무엇보다 미팅 대시보드가 참 매력적이었는데요. 전체 녹음과 별개로, 참여자들이 언제 어떤 말을 했는지 보기 좋게 정리해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기록된 대화 내용에 코멘트 등을 바로 작성하거나 캘린더를 활용해 추가 일정을 빠르게 잡을 수 있어요. 아직 개발 중이지만, 미팅 중 감정을 파악해 강조해서 보여주는 기능은 이 서비스를 꼭 써봐야 할 중요한 이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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