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는 누군가의 생각을 직,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없이 매력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나와 같은, 유사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전 세계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인터뷰 (동일 질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웹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Digital Design Talks’에는 작성일 기준 11명의 인터뷰가 등록되어 있어요. 담당하는 프로덕트도 모두 다르고, 일하는 장소도 다른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메인 화면 내 특정 디자이너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 수 있어요. 인터뷰에 참여하는 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개인 작업물이나 생각을 더 확인할 수 있는 별도 링크를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은 아래와 같아요.

  • 디자이너가 아니었다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 디자인 작업 시 사용하는 도구는?
  • 디자인 작업 시 즐겨듣는 음악은?(좋아하는 아티스트는?)
  • 좋아하는 글꼴은?
  • 디자인과 무관한, 좋아하는 영화나 책은?
  • 가장 좋아하는 색상은?
  • 첫 번째 디자인 프로젝트는?
  • 디자인 도구 로딩 시 어떤 문구를 집어 넣을 수 있다면?
  • 디자인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 현재 경험을 바탕으로 신입 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디자인 업계의 가장 큰 문제와 해결방법은?

각 질문에 대한 디자이너 별 답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은 우리가 자주 쓰는 디자인 툴에서 ‘로딩’ 등이 필요한 순간에 어떤 문구를 집어 넣고 싶은지였어요. 그리고 자주 보이는 질문이지만,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내게 해주고 싶은 말도요. 어떤 가치를 갖고 일을 하는지 압축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이 서비스를 알게 되었는데 2명이 추가된 것을 보니, 앞으로도 인터뷰 내용은 계속 추가 될 것 같아요. 제가 3명의 에디터와 함께 운영중인 뉴스레터에서도 기획 실무자들끼리 묻고 답하는 콘텐츠를 부록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디자이너들의 인터뷰는 이 곳에서 더 자세히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