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작성일 : 2021년 09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미고
  • OS 정보 : 안드로이드
  • 버전 정보 : –
  • 카테고리 : 온보딩
  • 내용 : 온보딩 과정에서 입력한 주소를 다음 행동으로 연결하는 사례

미고는 아파트 단지를 기준으로 필요한 여러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구독 형태로 분리수거를 요청할 수도 있고, 음식배달, 세탁물 수거, 도서배달, 마트상품 구매대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제 막 테스트를 (7개월) 끝낸 시점이라 서비스 제공 지역이 많진 않지만 저도 관심이 생겨 설치,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보다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 많다는 점입니다. 당근마켓 역시 지역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 초기에는 사용이 어려운 곳도 많았는데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궁금했습니다.미고는 회원가입과 동시에 2가지 기본 정보 입력을 요청하고 있어요. 하나는 단지정보이며 또 하나는 결제수단 입니다. 결제수단은 등록한 단지가 서비스 가능 지역일 때 입력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먼저 우리단지가 서비스 가능 지역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미고는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이유를 사용자에게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어요.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수로 사용되는 정보라 바로 입력단계로 넘어갈 수 있지만, 넘버링을 활용해 왜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안내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런 정보는 사용자가 정보를 입력하는데 있어 거부감을 상대적으로 덜 갖게 할 수 있으며, 서비스에 대한 기본 안내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안내를 확인한 뒤 단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단지 선택 후 신청정보 확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안내가 제공됩니다. 서비스 불가 지역입니다. 라고 끝냈다면, 사용자는 더이상 이 앱을 유지할 이유가 없지만 제공 되지 않는데, 이렇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입력한 단지 내 사용이 가능해지면 알려주겠다. 라고 안내하고, 문자알림 수신을 받고 있어요. 앱을 당장 다시 사용하지 않더라도, 다시 불러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이 단계에서 신청 버튼과 함께 공유나 초대하기 기능을 함께 배치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초대 횟수에 따라 자연스레 서비스 사용 쿠폰 등을 제공할 수 있고요. 어느곳에서 신청이 많이 들어오는지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당근마켓이 초기 지역 확장을 위해 구매자 보다 판매자를 먼저 확보한(무료 기프티콘 등을 매물로 등록하는 방법)방법을 생각해보면, 미고 역시 단지 확장을 위해 유사한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청 완료화면에서 제공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