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문서 작업을 하다 특정 단축키가 생각이 안나 검색을 통해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마우스를 활용해, 메뉴에 들어가 해결할 수도 있었지만 제가 조금더 시간을 활용해 검색을 한 이유는 다시 까먹지 않고 기억한다면 더 빠르게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단축키는 우리가 특정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작업 효율성을 높여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게임을 할 때 마우스만 활용하는 것보다 단축키를 활용, 빠르게 움직이는 편이 승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마우스로만 한다고 생각해보면..끔찍하죠 ㅎㅎ 

 

그래서 저도, 어떤 프로그램을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단축키’입니다. 이것도 ‘습관’인지라, 처음부터 단축키를 활용하는 것과 일단 마우스를 활용해 써보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다만 불편한 점이 하나 있다면, 사용하면서 한 번씩 단축키를 까먹거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을 때 입니다. 포스트잇으로 자주 활용하는 프로그램의 단축키 주요 정보를 직접 써서 붙여놓기도 해보고, 단축키 자체를 문서로 만들어 참고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죠. 그래서 오늘은 디자인, 개발 툴과 관련된 단축키 정보를 한 곳에 잘 정리해놓은 서비스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워크플로위의 경우 서비스를 이용하며 언제든 우측 하단을 통해 단축키 확인이 가능)

 

 

 

‘Shortcuts.Design’은 디자인과 개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단축키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사실 단축키 정보는 서비스들의 튜토리얼이나 공식 웹사이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언제든 확인 가능합니다. 유저입장에서 각기 다른 곳들을 매 번 찾아가거나 정리하는 것이 귀찮을뿐이죠. ‘Shortcuts.Design’은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함(단축키를 몰랐을 때의)’과 ‘귀찮음(언제 다 찾아보지)’을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단축키를 확인할 수 있는(이 곳에 현재 등록되어 있는) 디자인 프로그램들을 살펴봤습니다. 스케치, 인비전, 포토샵, XD, 인디자인 등 대표적인 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옅게 처리된 것들은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프로토타이핑 툴이 많은게 눈에 들어옵니다 🙂 

 

 

 

스케치를 살펴볼까요? 디자인 프로그램 리스트에서 스케치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간략한 소개를 먼저 만나게 됩니다. 공식 웹사이트 링크도 포함되어 있고요.

 

 

 

그리고 하단에 바로 단축키 정보가 보기 좋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레이어삽입, 레이어선택 등 큼직한 기능 단위로 단축키 정보를 잘 정리해놓은 점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나의 타이틀에 포함된 리스트가 많아질수록 금방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스케치에 이어 Adobe의 XD 단축키 정보도 함께 살펴봤는데요!

 

 

 

역시 기능 단위로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보기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윈도우가 아닌 맥 유저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디자인에 비해 개발쪽은 아직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우 글 작성시 단축키를 자주 활용했는데(다른 문서 작성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생각보다 쓸 수 있는 단축키와 기능이 많다는 것에 놀랐네요. 전부 다 제공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워드프레스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단축키를 어떻게 변경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포함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주 중요한 정보라고 할 수 있죠.

 

 

 

슬랙, 트렐로, 크롬, 깃허브 등 앞으로 등록될 리스트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 번에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기에 조금씩 업데이트를 하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서비스 하단 정보를 보니 이 서비스는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들이 단축키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선정 기준이 궁금하기도 하고, 그에 따라 반응이 엇갈릴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단축키 정보를 한 곳에서 빠르게 확인해볼 수 있고, 일일이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공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곳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지금 써보러 갑니다는 네이버 디스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카카오 플러스 친구 계정을 개설했는데요.

이 곳에서는 ‘자료’ 중심의 콘텐츠를 업로드 하여 두 채널과 조금 다른 콘텐츠들을 만나보실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