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음식 배달비 난제 풀었다, 햄버거 1개만 주문해도 ‘0원’

두잇은 배달비 없는 배달 서비스입니다. 올해 2월 관악구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배달비가 점점 높아지는 요즘 배달료 ‘0원’이라는 게 되려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근처 이웃의 배달음식 수요를 실시간으로 묶어 배달 동선을 최적화하고 여기서 절약된 비용으로 배달비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출시 1개월 만에 이미 80%가 넘는 월 재주문율, 주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6억 원의 시드 투자에도 성공했어요.

(1) 점점 부달되는 배달비

  • 런치플레이션 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외식 물가가 높아진 상황
  • 배달료까지 크게 올라 ‘식사’를 둘러싼 경제적 부담이 더욱 가중
  • 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의 배달료는 3km 미만 배달 기준 3000원
  • 거리가 3~4km로 늘면 최대 배달료는 5000~6000원 수준으로 상승

(2)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스타트업

이미지 출처 : https://doeat.io/
  • ‘배달료 0원’을 서비스 모델로 하는 배달음식 플랫폼 스타트업 두잇
  • 해시드, 비디씨엑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26억원의 시드투자 유치
  • 카이스트 졸업, 쿠팡과 토스에서 PO를 지낸 이윤석 대표가 4월 공동 창업

(3) 두잇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매장은 타사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배달 기사는 팀 배달이라는 효율적인 동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수입을 보장 받게되며, 사용자는 최소주문금액과 배달비 부담 없이 주문 가능

  • 근처 이웃들의 배달음식 수요를 실시간 파악, 묶음 배달로 동선 최적화
  • 팀 주문이 성사되면 매장에 주문 전달, 전담 라이더가 일괄 픽업 후 배달
  • 비슷한 지역에서의 배달을 함께 처리하면서 배달료 0원을 가능하게 함
  • 최소 주문금액 조건이 없어 8,000원 햄버거도 배달받을 수 있음
  • 라이더 역시 건별 수익이 아니라 시급제를 반영
  • 입점 매장 확대를 위해 기존 플랫폼 대비 저렴한 수수료율 제공

(4) 두잇이 만들고자 하는 환경

  • 커머스는 선택과 가격, 경험 등 3가지 측면이 가장 중요
  • 배달음식 시장의 경우 경험의 축은 굉장히 좋아졌는데 가격의 축이 망가짐
  • 두잇은 가격의 축을 극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
  • 가격과 수량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트레이드 오프’를 혁신한다는 의지
  • 쉬운 해결법은 근처 이웃과 함께 소비하고 N분의 1을 하는 것
  • 이용자 밀도가 증가하면 배송효율이 올라가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델

(5) 정리

  • 현재는 서울 관악구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
  • 투자금을 바탕으로 관악구 전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
  • 관악구와 같은 구조의 2개구, 다른 구조의 2개구 등 4개 구에서 검증 예정
  • 팀 배달 특성 상 원하는 메뉴를 배달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
  • 팀 배달 특성 상 특정 시점에 맞춰 메뉴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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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정책 찾아주는, 웰로

이미지 출처 : 한국문화정보원

웰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지난 5월 기준 가입자 10만 명, 누적 사용자 50만 명을 돌파했어요. 서비스 출시 7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이기도 합니다. 매일 중앙정부 46개 부처, 지자체 593개 기관, 민간기관 837개 기업의 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해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개인 프로필을 입력하면 내게 맞는 정부 정책과 현금, 현물,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1) 문제의 발견

  • 매일 복지 정책이 쏟아지는데 내게 해당되는 게 뭔지 몰라 혜택을 못 받는다면?
  • 정책 대상자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수많은 기관별 사이트를 일일이 확인하기 쉽지 않음
  • 정부나 지자체는 민간 홍보대행사를 통해 정책을 홍보하는데
  •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포털 광고 등을 하다 보니 실제 신청률은 떨어지는 한계 존재
  • 정책 대상자임에도 알지 못하거나 신청 방법이 복잡해 신청하지 않는 비율이 85%
  • 정책의 실제 수혜율이 몇 %인지, 정책 대상자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분석하기 힘듦

(2)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책을 몰라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직접 사용자에게 알맞은 정책을 추천
  • 내게 맞는 정책을 확인하고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솔루션 제안
  • 중앙정부 46개 부처, 지자체 593곳, 민간기관 837곳에서 발표되는 정책 데이터를 매일 수집
  • 웰로를 통해 국민이 어떤 정책을 원하는지, 어떤 정책이 수혜율이 높은지 쉽게 파악

(3) 구체적 활용 방법

  • 모님을 모시고 있고 아이도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 부모님에게 해당하는 노인 복지 혜택과 육아 가정을 위한 지원금 혜택
  • 그리고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금 등이 모두 추천 정책으로 뜨는 시스템
  • 정책 추천뿐 아니라 설문조사 등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

(4) 현재까지 달성한 것

  • 2021년 8월 출시, 7개월여 만에 가입자 10만명(올해 4월 기준)을 달성
  • 개인 사용자에게 이용료를 받지 않으며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받는 정책 홍보 예산에서 수익 발생
  • 개인 프로필 기준으로 정책 대상자에게만 신청 링크를 보내는 방식
  • 정책 홍보 효과가 탁월하고 신청률도 60~70%로 상대적으로 높음

(5) 앞으로의 계획

  • 대기업은 정책 담당자가 따로 있지만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담당자를 따로 두기 어려움
  • 기업에 맞는 정책을 쉽게 찾고 시스템상에서 바로 서류 신청·관리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준비
  • 올해 6월 서비스 대상을 기업으로 넓혀 기업형 유료 서비스 ‘웰로비즈’를 출시할 계획
  •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에 맞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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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8개국에서 쓰는 알약 카운팅 앱이 해결하고자 하는 것

이미지 출처 : http://pilleye.com/kr/

약사들은 알약의 개수를 세고 포장하는 데 매일 일정 시간을 보냅니다. 손으로 일일이 세다 보니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릴수밖에 없는데요. 때문에 종종 오류가 생기거나, 종합적인 데이터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메딜리티는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알약 카운팅 서비스 필아이를 출시했습니다. 2020년 12월 출시된 이후 약 1년 만에 세계 216개국 15만 명 이상의 약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하네요.

(1) 문제의 발

  • 약국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 ‘알약 카운팅’ 업무
  • 약의 입·출고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실시간으로 보고해야
  • 벌크 포장이 많아 약사가 조제를 하기 위해 개수를 직접 새야 함
  • 알약은 가만히 있는 애인데 왜 인식을 하지 못할까? 라는 생각
  • 관련 서비스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없다는 것을 확인 후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

(2)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컴퓨터 비전 가운데 객체 탐지 기술 활용
  • 10여 차례 실험을 반복하다 통제된 환경에서, 특정 거리에서 99.9% 이상 정확도가 나와 2020년 12월 출시
  • 다만, 국가마다 알약의 형태가 다양하고 미국에서는 반알을 거의 안 쓴다는 사실도 알게됨
  •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수집되는 사진이 많아졌고, AI 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는 과정
  • 현재 인식할 수 있는 알약 종류는 반알까지 합쳐 3만 종 이상
  • 한 번에 셀 수 있는 알약 개수는 1000개 정도

(3) 필아이를 통해 해결한 것

  • 필아이를 쓰지 않았던 2021년 말엔 100맨아워가 소요
  • 10명이 10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알약만 카운팅
  • 필아이를 썼을 때 50맨아워가 소요. 딱 절반만큼 줄어든 셈
  • 출시 6개월만인 2021년 6월 ‘비에이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
  • 프리A 라운드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도 참여
  • 현재 전 세계 218개국에서 사용하는 서비스

(4) 앞으로 하고자하는 것

  • 국의 경우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중 10%가 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입원했다는 통계 존재
  • 위와 같은 문제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100조원에 달함
  • 약사가 단순 업무할 시간을 줄여 환자에게 좀 더 정확한 안내를 해준다면 이런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음
  • 재고 관리 자체가 잘 되는 약국이 많이 없음
  • 편의점 같은 경우 팔린 상품들이 자동으로 발주, 약국은 어려운 상황
  • 재고 관리를 바탕으로 자동 약주문 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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