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꽤 큰 규모의 게임 회사에서 신규 게임 기획 PM을 제안 받았던 적이 있어요. 다른 조건들이 워낙 매력적이었지만 B2C 서비스 기획만 하던 제게 게임은 완전 새로운 분야였기에 결국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만큼 일반 서비스와 결이 다르기도 하고, 과정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도 보통은 게임을 즐기며 게임 기획만의 디테일 정도만 챙겨보고 기록하는 수준이었는데 최근에는 관심이 생겨 이런 저런 내용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소개드릴 서비스는 전 세계 327개 게임에 대한, 여러 상황별 화면을 정리해주는 곳입니다.

기능 단위의 구성 참고나 플로우를 보기 위한, 사용자 경험 관점 – 게임이 아닌 서비스 – 에서 살펴볼 서비스들은 많았지만 ‘게임’을 주제로 한 서비스는 많지 않았기에 알게 된 후 꽤 오랜시간을 둘러본 서비스기도 합니다.

80여개 이상의 화면 타입으로 게임을 뜯어볼 수 있는 곳!

데이터가 정말 많아요. 327개의 게임, 80여개 이상의 화면 타입, 11,650개 이상의 화면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 사용자 경험 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관점에서 만들어진 서비스지만, 게임이기에 더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고요.

게다가 이렇게 다양한 구분값이 존재하기에 원하는 화면을 조건에 따라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기에 갖고 있는 화면들도 있어 이런 구분은 사례를 확인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러 게임 중, 둠 이터널 상세 페이지로 들어가봤어요. 상단에는 게임이름, 출시일, 게임의 특징을 표현한 키워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홈페이지로 바로 이동 할 수 있는 링크와 공식 영상을 확인 할 수 있는 유튜브 링크도 자리 잡고 있는 모습.

아래로는 실제 게임을 구성하는 다양한 종류의 화면을 볼 수 있어요. 해당 화면을 어떤 상황에서 만날 수 있는지, 특징은 무엇인지 리스트에서 확인 할 수 있고 클릭 시 이미지를 큼직하게 볼 수 있네요.

다른 게임들의 사례도 이렇게 보기좋게 정리,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서비스들은 앱을 다운로드 받아 회원가입의 장벽(?)만 넘으면 쉽게 사례들을 확인 할 수 있지만, 게임은 일정 시간 플레이를 해야 만나볼 수 있는 기능과 화면도 있고 자유도가 높은 덕에 이렇게 모아 보지 않는 이상 사례를 정리하기 쉽지 않은데요! 이런 불편함을 당분간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기획에 관심이 있거나, 저와 같이 일반 서비스에 일부 요소를 이식하기 위한 마음을 갖고 있으시다면 한 번쯤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재미도 있고, 실제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네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함께 확인해보세요!

글을 쓰며, 비슷한 서비스가 없을까 검색해봤는데 ‘Interface in game’이란 곳이 있었습니다. 이 곳 역시 게임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에 따라 스크린샷을 확인 할 수 있으니,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