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의 중요성!
‘큐레이션’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한 번쯤 모두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인터넷의 시작, 스마트폰의 보급, 네트워크 환경의 개선 등으로 우리가 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에 비해 생산되는 정보의 양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큐레이션’은 그 어느때보다 자연스럽고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게 되었죠. 큐레이션은 원래 미술관에서 전시기획자들이 좋은 작품을 선정, 전시하는 것을 의미했는데요!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주제에 맞는 퀄리티 높은 내용들을 선별하고 조합해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재창출하는 과정이자 행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큐레이터를 미술관이나 전시관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라고 생각되네요. 아직, 개인적인 취향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그리고 ‘지금 써보러 갑니다’의 다음 버전으로 계속 생각하고 고민중이지만) 지금 써보러 갑니다 역시 수없이 많고 다양한 서비스와 툴 중 직접 써보고 도움이 될만한 것을 큐레이션 해 소개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고요.
서론이 조금 길어졌는데, 명확한 사실 중 하나는 ‘큐레이션’은 중요해졌고,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큐레이터의 개성이 더해지는 것들도 많고요. 큐레이션 된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원하는 정보와 관련된 내용들을 더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를 위한 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웹 서비스 5개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
1.Design Resources
디자인 작업은 다른 작업들에 비해 사용하는 툴도, 활용해야 하는 리소스도 다양합니다. 보통은 디자이너들이 각자 선호하는 웹서비스나 사이트 등을 북마크 또는 다른 방법으로 저장해두곤 하죠.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요. 저는 디자인 업무를 전문적으로 진행하지는 않으나, 종종 화면 설계 또는 사례들을 찾아보기에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구독해서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툴도 큐레이션 대상에 적극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이죠. ‘Design Resources’는 제가 최근 구독을 시작한 곳으로 총 9개 분야에 해당하는 서비스나 툴을 큐레이션 해주는 곳입니다.
- Colors
- Community
- Icons
- Inspiration
- Photo
- Software
- Typography
- UI Design
- UX Design
9가지로 구성된 카테고리에 따라 큐레이션된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좌측에 메뉴가 있고 우측으로 메뉴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리스트형태로 볼 수 있는 익숙한 구성입니다. 각 서비스, 툴은 하트를 눌러 저장할 수 있고 새창으로 바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네요. 저는 처음 UX/UI Design쪽을 자세히 살펴보며 이 서비스를 북마크에 추가 해놓았는데, ‘Design Principles’, ‘Dark Patterns’ 등 단순 서비스 뿐만아니라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어서 더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본적이지만 디자인 작업에 꼭 필요한 리소스가 필요하시다면 이 곳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보시길!
2.Progressive Tooling
두 번째 큐레이션 서비스는 디자인이 아닌 ‘최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금 써보러 갑니다’의 경우 아마존 서버를 활용, 워드프레스를 통해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미지 최적화 등을 통한 페이지 최적화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다만, 제가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필요할 때마다 구글 검색 등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찾아왔습니다. ‘Progressive Tooling’은 그런 번거로움을 상당 부분 줄여준 곳입니다. ‘page performance’에 중점을 두고 그에 맞는 툴들을 큐레이션 해주기 때문입니다.
- Accessibility
- Performance auditing
- Bundle analysis
- Bundle budgeting
- Image optimization
- Lazy loading
- Service Worker
- Server-side rendering/pre-rendering
총 8개의 카테고리에 맞춰 관련 툴들을 큐레이션 하고 있는 ‘Progressive Tooling’. 저는 이 곳을 통해 기존에 활용하던 이미지 최적화(스크린샷 또는 커버이미지 사이즈 최적화를 위한 목적)툴을 여럿 발견, 실제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툴들보다 효율성이 좋더군요! 디자인 큐레이션 서비스에 비해 개인적으로 빈도가 높진 않아도, 이미지 최적화 툴처럼 제가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툴들을 찾아보기엔 더없이 좋은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지 최적화 외 더 다양한 카테고리의 툴은 ‘이 곳’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3.Hive – The Productivity Stack
디자인 리소스, 페이지 최적화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드릴 큐레이션 서비스는 ‘생산성’에 초점이 맞춰진 ‘Hive’의 ‘Productivity-Stack’입니다. Notebooks, List Tools, Bookmark Apps, Inbox and Chat으로 구성된 ‘Cature’를 시작으로 ‘Process’, ‘Organize’, ‘Do’, ‘Review’ 등 크게 4가지의 카테고리에 따라 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위 카테고리 내, 세부 카테고리를 별도로 지정해놓았으며 (예 : Process – autumation, scheduling, context 등) 큐레이션 되어 있는 서비스 이미지를 마우스 오버 하면 간략한 소개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툴 명만으로는 성격을 쉽게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배려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 더욱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현재 60개가 넘는 서비스가 선별, 공개되고 있으며 꾸준이 업데이트가 진행된다는 점 또한 마음에 드네요! 큐레이션 서비스들이 시작하기가 쉬워 초반 큐레이션된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많은데, 업데이트가 주기적으로 이뤄진다는건 그만큼 볼 수 있는 내용이 많아져 사용자 입장에서는 꾸준히 방문하고 써야할 이유가 되기도! 생산성 툴에 대한 큐레이션이 필요하시다면 이 곳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4.Owwly
화면 설계를 하는 기획, 디자이너라면 ‘Behance’, ‘Medium’, ‘Dribbble’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비핸스와 드리블은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작업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핀터레스트도 마찬가지지만, 핀터레스는 디자인에 완벽히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은 아니기에) 미디엄은 UX/UI 관련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디엄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독’하기가 쉽지 않아 (예를 들면 RSS 형태) 직접 들어가서 검색 또는 카테고리에 따라 작업물을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네 번째로 소개드릴 ‘Owwly’의 경우 이런 불편함을 줄여준 서비스 중 하나로 피드라는 탭을 통해 디자인 관련 소식을 한 곳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작업물 관련 소식 뿐만아니라 카테고리별 (폰트, 컬러, 아이콘 등) 다양한 툴을 ‘Products’라는 별도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아직 베타 버전(1.1)이기에 큐레이션 되는 범위가 많지는 않아도 기존에 흩어져 있던 디자인 관련 소식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카테고리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곳’을 통해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