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카오 메이커스가 자주 묻는 질문을 활용하는 방법

카카오 메이커스의 상세화면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상품에 대한 상세정보 그리고 상품에 대한 기본정보와 구매후기 마지막으로 제품문의입니다. 그중 제품문의는 메이커스(제작사)에 대해 직접 문의를 남기고 답을 확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문의와 관련해서 두 가지 눈에 띄는 내용이 있어 오늘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품문의를 남길 때 ‘비공개’ 옵션이 없어요. 1:1 문의의 경우에는 어차피 서비스에 직접 등록되는 방식이라 공개와 비공개 등이 필요하지 않지만, 상품에 대한 문의의 경우 개인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어(커머스라면 사이즈 등) 비공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메이커스는 이런 기능을 따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메이커스에서 공개되는 제품은 ‘최초’인 경우가 많아, 문의와 그에 대한 답 모두가 하나의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저 역시 이미 등록된 문의를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 때가 있었습니다. 답변을 펼쳐서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질문과 답을 별도의 행동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 역시 같은 이유라고 생각해요.

또, 제품문의를 남기는 버튼을 자주 묻는 질문 아래에 넣어둔 것도 눈에 띕니다. 이건 다른 서비스에서 FAQ 화면 내, 1:1 문의 버튼을 넣는 것과 같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문의를 남기기 전, 메이커가 직접 작성한 질문과 답을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메이커스에는 최초 공개되는 상품이 많아 문의 자체도. 불편이나 불만이 아닌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내용이 많은데요. 문의를 등록하면 답변이 등록되기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데, 자주 묻는 질문을 먼저 제공하면 그 범위 내에서는 답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 카카오 선물하기가 품절 상품을 대하는 방법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제가 자주 확인하는 화면이자 기능은 바로 ‘위시리스트’입니다. 친구들이 설정한 위시리스트는 선물을 고르는 시간을 줄여주고, 어떤 취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좋기 때문인데요. 어떤 선물을 하지?라는 생각으로 위시리스트에 들어갔는데, 이미 선물을 받았거나 품절된 상품이 있는 경우 아쉬움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품절된 경우가 가장 아쉽게 다가오는데요.

카카오 선물하기는 이런 상황에서 선물을 고르기 위해 방문한 사용자가 다시 선물을 골라야 하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추천 상품’을 리스트에서 제안하고 있어요. 친구가 위시리스트에 저장한 상품이 ‘품절’된 경우, ‘품절상품 대신, 이런 선물은 어때요?’라는 이름으로 별다른 화면 이동 없이 바로 추천 상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 구매를 위해 리스트를 탐색 중이었다면, 재입고 알림 등 대안이 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선물은 특정 시점에 대상이 원하는 것(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하는 성격을 갖고 있기에 리스트에서 바로 추천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 더 편리하게 느껴졌어요. 만약, 카카오 선물하기가 커머스에서 최근 자주 만나볼 수 있는 ‘품절된 상품 보지 않기’ 등의 필터를 제공했다면, 위시리스트의 역할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데 리스트 – 개별 상품 바로 아래로 유사한 상품을 볼 수 있어 목적을 달성하는데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3. 교보문고가 상세화면에서 책 유형을 제공하는 방법

교보문고에서 우리가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종이책을 상품으로 구매하는 방법이며, 또 하나는 eBook을 구매하는 것 마지막으로 교보문고의 구독 서비스 중 하나인 sam이용권을 결제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도서에 따라 이 세 가지가 늘 함께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요.

패션 커머스를 기준으로 한다면, 컬러와 같은 상품의 옵션을 다르게 적용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교보문고는 하나의 도서 상세화면 기준, 종이책을 기본으로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요. 다만, 책 내용이 유형에 따라 변경되는 것은 없기에 상세 내용은 동일하고, 구매 방법 또는 사용 방법이 조금씩 달라져 이 부분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상세화면 상단에는 책 표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표지 오른쪽 옆으로 종이책, eBook, sam 세 가지를 제공하며, 가격 정보를 함께 제공합니다. 종이책은 기본 선택이 되어 있으니, eBook이나 sam을 선택하면 각각의 유형에 따라 버튼 등이 달라지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sam을 선택하면 종이책 때 ‘구매하기’였던 문구가 ‘지금 로그인 하고, sam 이용권 확인하기’로 변경됩니다.

아무래도 유형에 따라 이후 과정이 달라져 적용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컬러나 사이즈 등을 선택하고 결제로 넘어가는 것과 달리 단건 구매를 하거나 구독으로 진행하는 등 옵션에 따라 이후 과정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다음 단계로 이동하기 위한 주요 버튼에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표지를 가장 먼저 보게 되니, 이곳에서 원하는 유형을 바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았고, 유형에 따라 표지 오른쪽 위에 표기해주는 것도 시각적으로 구분이 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종이책과 eBook은 화면에 고정된 버튼이 동일한데 (찜, 선물, 장바구니, 구매하기) 선물하기와 장바구니 버튼을 각기 다르게 적용한 점이 눈에 띄었어요. 종이책은 배송 등의 이유로 여러 권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네이버 쇼핑이 장바구니와 쿠폰을 활용하는 방법

얼마 전, 생수를 구매하기 위해 네이버 쇼핑에서 특정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는데요. 몇 번 구매했던 상품이고 매번 쿠폰을 제공하지 않아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어요. 장바구니로 이동해 상품과 가격 정보를 확인하는데, 판매처 옆에 ‘쿠폰받기’ 버튼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쿠폰받기 버튼을 눌러보니, 팝업을 통해 전체 쿠폰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쿠폰은 개별로 받을 수도 있지만, 하단 고정된 버튼을 통해 전체 받기 기능도 지원하는 모습입니다. 쿠폰 리스트를 확인하기 전에는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에 대한 설명(안내)도 제공하는데, 주문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쿠폰 상세 정보 아래로는 ‘사용가능 상품보기’ 텍스트 링크를 제공하는데요. 클릭하면, 쿠폰 화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쿠폰 화면에서는 이번달 쿠폰으로 할인받은 금액을 보여주고(쿠폰을 적극적으로 쓰게 만드는 장치 중 하나) 쿠폰 리스트는 전체를 기본으로 쇼핑, 장보기, 멤버십 등 종류에 따라 확인할 수 있도록 필터가 적용되어 있어요.

상세화면을 통해서도 쿠폰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쿠폰 적용 시 최저 가격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쿠폰이 상시로 제공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쿠폰 받기를 놓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할 수 있기에 장바구니에서도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여요.

이미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주문서에서 종류별, 보유하고 있는 쿠폰중 할인폭이 가장 높은걸 자동으로 적용하고 적용되지 않은 쿠폰도 함께 보여주는 방법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