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작성일 : 2020년 12월
  • 사례에 포함된 서비스 : vFlat
  • OS 정보 : 안드로이드
  • 버전 정보 : –
  • 카테고리 : 온보딩
  • 내용 : 핵심 기능 소개와 첫 경험에 초점이 맞춰진 온보딩 사례

스캔앱을 한동안 여럿 이용하다, 갤럭시S10+ 구매 이후에는 카메라 앱 내 스캔 기능을 제공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모두 삭제하게 되었는데요 (기존에는 MS에서 제공하는 앱을 사용했어요 – 원드라이브로 자동 저장이 되기에) 그러다 vFlat을 알게 되었는데요. 설치 전 책과 같이 구부러진 형태도 깔끔하게 스캔해준다는 점이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그렇게 앱을 실행 후 주요 기능에 대한 안내를 접할 수 있었어요. 총 4가지 단계로 스캔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게 꽤 강하게 인식 되더라고요.

첫 번째는 원본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책을 손으로 잡고 있는 원본 이미지를 말이죠. 다음으로 넘어가면 곡면을 보정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이전에는 책을 손으로 잡고 있을 만큼 곡면이 명확히 보였는데, 두 번째 이미지에서는 이런 모습이 사라지고 평면 형태로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제가 기대했던 (사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런 불편을 해결하고자 앱을 설치할 가능성이 높기에) 모습을 두 단계만에 다시금 확인하게 된 것!

세 번째로 넘어가면 어두웠던 이미지가 적당한 밝기로 보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베타 라벨이 붙어있었지만 책을 손으로 잡고 있었던, 그 손가락이 지워진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책을 스캔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손으로 붙잡거나 옆 페이지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야 하는데요. 그렇게 촬영을 했다 하더라도 곡면은 쉽게 해결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어려움과 불편함을 기능적으로 해결한 것은 물론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애에 단계별로 보여주는 온보딩이 정말 인상깊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 가지 단계를 지나면 다시 한 번 첫 번째 이미지(손으로 책을 잡고 있는)와 최종 결과물(손가락까지 지워진)을 비교해볼 수 있고, ‘내가 직접 해보기’ 라는 버튼을 탭하면 바로 촬영화면으로 이어집니다. 이전에 어떤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떤 과정으로 결과물을 볼 수 있는지 확인했으니 바로 이어지는 기능 사용은 어렵지 않게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촬영 화면에 별도 버튼을 탭 해 안내를 확인 할 수 있거나 최초 진입 시 덧 씌워진 형태로 튜토리얼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면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았을 것 같아요. 스캔앱은 우리가 한 번 이상은 사용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실행 후, 기존 사용자들이 겪었을 법한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명확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실제 그 경험을 이어서 할 수 있도록 했기에 제게는 더 인상깊었던 온보딩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