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가 지겹다면? 고려해볼만한 다섯가지 서비스를 통해 슬라이드를 조금 더 색다른 방법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었는데요 🙂 여전히 윈도우 기반의 PC나 노트북에서는 MS오피스-파워포인트를, 맥에서는 키노트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범용적으로 쓰이는 툴이기도 하고, 그만큼 구성이 촘촘하게 잘 되어 있기 때문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구성의 문서 작성 툴을 실행할 때, 답답함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때면 저는 앞서 말씀드렸던 다섯개의 서비스를 한 번씩 써보거나 오늘 소개드릴 ‘Psateapp‘(Paper라는 노트앱으로 우리에게 더 잘알려진 FiftyThree에서 개발, 운영 중)를 쓰고 있습니다. 기존과 다른 툴을 쓰는 것만으로 영감을 얻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이 어마무시한 서비스를 만나게 된 건, ‘Paper‘라는 메모, 스케치 앱을 통해서였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초기부터 자주 피처드 되던 서비스이기도 하고, 지금과 같이 디지털 펜이 활성화 되기 전 본인들이 직접 하드웨어까지 생산해 제공했던 서비스이기도 하죠. 저 역시 아이폰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제일 먼저 설치한 서비스가 ‘Paper’였습니다.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Paper’답게, 오늘 소개드릴 ‘Pasteapp‘ 역시 ‘디자인’에 강점을 보이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Paste’는 기본적으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 방법에 있어 파워포인트와 같은 기존 서비스와 다른 ‘차별점’이 존재하고요. 문서를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즐겁게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서비스 곳곳에 녹여냈습니다. 기본적으로 웹과 모바일앱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고요!

 

 

 

슬랙, 구글 또는 이메일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가장 먼저 ‘팀’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쓰기에도 좋지만, 협업의 개념이 더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계정생성과 팀 설정이 완료되면 개개인을 위한 ‘대시보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곳에서 모든 문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문서 작성도 대시보드를 통해 가능하고요. 신규 가입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샘플 문서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Welcome to Paste!’라는 문서를 보자마자 서비스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문서 작성 자체는 아주 쉽고, 빠르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가능하지만 기존에 자주 접하던 방법이 아니기에 되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Paste’는 이 부분을 ‘샘플 문서’를 통해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튜토리얼 성격을 띄는 콘텐츠에 있어 서비스를 있는 그대로 활용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는 사실을 잘 알려주는 사례가 아닐까요 🙂

 

 

 

‘Paste’에서의 ‘문서’도 파워포인트, 키노트와 같이 하나, 하나의 ‘슬라이드’로 구성이 됩니다. 위의 이미지는 문서에 포함된 슬라이드를 리스트 형태로 볼 수 있는 모습이죠. 문서 전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하나의 슬라이드를 드래그 하여 순서를 변경할 수 있고, 문서 공유, 내보내기, 복사, 삭제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중 하나를 클릭하면 전체화면으로 확인이 가능하죠. 

그럼, 지금부터 ‘Deck’라고 표현되는 문서제작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문서 작성 시, 스크린샷을 포함한 다양한 내용들을 바로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의 경우 저장, 불러올 필요 없이 필요한 내용을 바로 슬라이드에 넣을 수 있기에 많이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복사한 이미지를 슬라이드에 딱 맞게 저장해주기 때문에 별도의 편집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죠. 이미지 뿐만아니라 파일, 텍스트, URL 까지도 복사/붙여넣기가 가능합니다 🙂

 

 

 

이미지를 복사하는 것처럼 슬라이드 내 파일을 삽입하는 것도 Drag & Drop 방식으로 쉽게 가능합니다. 다섯개의 파일을 끌어다 놓으면, 각각의 슬라이드로 이미지가 들어가 텍스트 추가 등의 작업만 진행하면 슬라이드가 금방 완성되죠. 주요 화면에 대한 컨셉을 잡거나, 간단한 스토리보드를 제작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기능입니다.

 

 

 

디바이스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쉽게 끌어오는 것도 가능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하거나 ‘Figma’와 같은 프로토타이핑 툴, ‘Giphy’와 강튼 GIF 라이브러리, ‘Unsplash’와 같은 스톡이미지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불러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Behance’와 ‘Codepen’까지 연동이 가능하네요. 이정도면 대부분의 콘텐츠를 끌어오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디자인 감각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슬라이드 내 레이아웃을 구성하는게 참 어려운 일인데요! (문서에 내용을 채우고 정리하는 것보다 레이아웃을 잡고 정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ㅠㅠ) ‘Paste’에서는 ‘Drag’만으로 레이아웃 구성이 가능합니다. 이미지가 여러장일 경우 오히려 더 쉽게 레이아웃을 잡을 수 있죠. 또한 슬라이드 내 3가지 스타일의 기본 레이아웃을 제공해주고 있어 원하는 레이아웃을 선택해 문서를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주 매력적인 기능! 바로 붙여넣은 이미지에 맞는 컬러를 자동으로 매칭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미지가 삽입되는 순간 백그라운드 컬러가 변경되며, 하단 인터페이스에 유사 컬러, 어울릴만한 컬러를 자동으로 생성해주죠.

 

 

 

완성된 문서는 쉽게 공유가 가능하며, 위의 이미지와 같이 슬라이드 별 다채로운 감정 표현이 가능합니다. 좋아요, 싫어요, 박수 등으로 말이죠. 

 

 

 

 또한 완성된 슬라이드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공유 후, 피드백을 받기 용이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듯 직관적인 방법으로 ‘문서’작성이 가능한 ‘Psate’. 무료로도 무제한 슬라이드 생성이 가능하지만, 2가지 유료 모델과 25명 이상의 멤버들을 위한 유료 계정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료로 먼저 사용해보신 후, 팀원들의 반응(?)에 따라 조금씩 확장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Paste’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곳‘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