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가장 즐겨쓰는 맥용 애플리케이션은 바로 ‘오버플로우‘입니다. 지금 써보러 갑니다를 통해 베타 버전을 소개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요. 얼마 전, 베타 딱지를 떼고 정식 서비스와 동시에 유료화를 진행한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오버플로우를 통해 설계한 화면 간 관계를 정리하거나, 사이트맵이나 IA 같은 구조도를 만들기도 하죠. XD나 스케치를 통해 만든 화면을 플러그인을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장점도 갖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다만, 이 작업을 하기 전 주요 화면 등의 컨셉을 잡을 땐 여전히 ‘종이’를 자주 활용하고 있는데요! 키보드나 마우스를 손에 잡는 것과, 종이와 연필을 앞에 두는 것에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차이가 있더라고요 🙂 그래서 종이 위에 필요한 기능과 이를 통해 구성되는 화면들을 하나씩 그리는 작업을 늘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페이퍼 프로포타입 제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형태의 ‘템플릿’인데요. 오늘은 웹, 모바일, 태블릿에 맞춰 출력해 바로 사용 가능한 템플릿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Sneakpeekit’은 브라우저, 모바일, 태블릿 사이즈에 맞춰 페이퍼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도록 ‘PDF’ 문서를 제공해줍니다. 무료로 말이죠. 제공 후 벌써 652,031(글 작성일 기준)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한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브라우저와 모바일, 태블릿이라는 기본적인 형태로 문서가 제공되지만 다시 2개로 그 종류가 나뉘는데요. 하나의 종이에 하나의 화면만 그릴 수 있거나, 하나의 종이에 2-4개 사이의 화면을 작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의 두 이미지를 보면 첫 번째가 1개, 두 번째가 4개로 구성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재밌는 점은 ‘모바일’인데요! 실제로 개발된 화면들은 스크롤이 적용되어 있어 정해진 사이즈에서도 변동이 가능하지만, 프로토타입을 만들 땐 이를 표현하기가 상대적으로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고려해 모바일 템플릿의 경우 세로로 길게 구성되어 있어 작업하기가 편리하죠.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물론, 정해진 사이즈를 4개로 나누어 주요 화면을 스케치 할 수 있는 템플릿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태블릿에 해당하는 템플릿 역시 이렇게 2가지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과정없이 원하는 템플릿을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해 ‘PDF’로 내려받은 후, 출력해 바로 사용할 수 있네요. 위자드웍스에서 근무할 때 처음 갖게 된(?) 스케치북 형태의 페이퍼 프로토타입 전용 노트를 아직도 갖고 있는 제게 더없이 반가운 서비스이자 템플릿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케치를 더 선호하신다면, 이 곳을 통해 바로 다운로드 해 활용해보세요!

페이퍼 프로토타입을 위한 다양한 스케치를 제공해주는 ‘Gridprint’도 함께 확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