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웹서비스 온보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온보딩은 사용자가 우리 서비스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불필요한 과정 대신 서비스가 제안하는 주요 가치를 빠르게 경험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marbleflows’는 온보딩 사례를 일정한 흐름에 따라 정리하고 간략한 코멘트를 덧붙여 제공합니다. 그리고 소개된 웹서비스 온보딩 사례를 하나의 템플릿으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유사한 온보딩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에어비앤비, 에어테이블, 슬랙, 피그마, 타입폼, 어도비 등 이곳에 등록된 온보딩 사례는 100여 개가 넘습니다. 이렇게 사례를 정리하고 공개하는 이유는, 이 자체로도 좋은 정보가 되지만 사례를 통해 온보딩을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고, 코딩 없이 바로 온보딩 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스트는 서비스 대표 이미지(로고)로 구성되어 있고, 추가 정보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평소 잘 쓰는 서비스나 온보딩 과정이 궁금한 서비스를 확인한 뒤 상세화면으로 들어가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는 방법을 활용했어요. 아사나, 슬랙, 에어테이블 등은 업무, 업무 외적으로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보딩 과정이 기억나지 않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리스트에서 피그마를 선택해 상세화면으로 들어온 모습입니다. 위 이미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상단에는 서비스 이름과 함께 이 템플릿 활용하기 등의 버튼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곳은 단순히 온보딩 사례를 공유하는 공간이 아니라 온보딩 등을 노코드 형태로 만들어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에 같은 버튼은 모든 상세 화면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웹서비스 온보딩 사례 자체를 이들이 임의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템플릿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뿐 상세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온보딩 사례는 실제 서비스에 적용된 것을 순서에 따라 캡처, 자신들의 코멘트를 함께 녹여낸 내용입니다. 코멘트가 모든 화면에 붙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이미지만 보는 것보다 훨씬 유용하게 다가옵니다.

온보딩 화면 사례는 하나씩 차례로 확인할 수도 있고, 위와 같이 전체 화면을 리스트 형태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차례대로 실제 서비스에서 온보딩을 경험하는 것처럼 보고, 이어서 리스트에서 인상 깊었거나 참고할 화면만 따로 다시 보는 방법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습니다.

피그마에 이어 에어테이블의 사례도 함께 살펴봤어요. 에어테이블 온보딩 중 일부는 따로 작성한 적 있는데, 이렇게 전체 내용을 다시 보니 반가웠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멘트나 화면과 함께 확인하면 좋은 정보가 담겨있어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보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글과 사례는 저도 여러 번 작성하고 공유했지만, 이곳은 무엇보다 코멘트가 함께 제공된다는 점과 마음에 드는 온보딩 구성이 있는 경우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해 구성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 서비스가 사용자를 불러오기 위해 사례를 모으고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만, 단순 수집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더 좋았어요. 웹서비스 온보딩, SaaS 온보딩 등에 필요한 참고자료를 찾고 있다면,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